이순신을 찾아라 바람그림책 156
김진 지음,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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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찾아라>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천개의 바람 <ooo 을 찾아라> 시리즈는 아이들이 찾아서 읽는 그림책이다. 위인에 대한 이해와 함께 주인공을 찾는 놀이를 함께 할 수 있어 책이 담고 있는 의미도 좋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위인인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어떻게 펼쳐두었을지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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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거북선이다. 

바다 위에 떠있는 위풍당당한 거북선의 모습을 찬찬히 관찰해 보는 재미가 있는 책표지였다. 




면지를 자세히 보아야 한다. 

문제에 대한 힌트가 나오기 때문이다. 

직접 찾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에게 알려주지는 않았다. 


물 위의 이순신의 모습이 우리가 찾아야 하는 모습이다. 






김진 작가가 글을 쓰고, 정지윤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김진 작가는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다. 2006년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다양한 주제의 글쓰기를 하고 있다. 천개의 바람에서 출시된 『세종대왕을 찾아라』, 『정약용을 찾아라』, 『유관순을 찾아라』의 글 작가로 활동하였다. 




수백 척의 왜적들이 조선을 침략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와중에 조선은 겨우 배 한 척을 더 만들었다. 판옥선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배는 거북선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조선시대의 건물들, 한복 입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고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었기에 아이들이 그림을 좀 더 깊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퀴즈를 도입해서 그림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노란색 지붕은 몇 개일까?
초록집은 몇 개지?

연두색 나무는 모두 몇 개 일까?


비슷한 그림이 많은 곳에서는 숫자와 관련해서 퀴즈를 내어 맞추는 놀이를 하면서 그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림 속 정경은 실제 이순신 장군이 있었을 때 모습을 재현해서 구상한 거라고 들었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람이 많거나 특징적인 사물이 있을 때는 특징을 이야기하여 퀴즈를 내었다.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하며, 직접 퀴즈를 내고 싶다고 하며 돌아가면서 퀴즈를 내고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어나가며 이순신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거북선의 모습을뿐만 아니라, 그 안에 어떠한 것들이 있었으며, 어떤 역할을 했을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면은 거북선 머리가 등장하는 부분이었다. 입안에 포를 쏠 수 있게 되어 있고, 거북선의 머리인 용의 모습이 위엄있게 느껴졌다. 




싸움을 하다 보면 상대방의 배에 올라타서 공격한다. 적군이 배에 올라타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갑판의 모습에서 선조들의 뛰어난 지략을 엿볼 수 있었다. 






책 마지막에는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단어들을 모아두고 뜻을 알려준다. 

어른에게도 익숙하지 않고, 잘 모르는 단어가 있었기에 아이들이 새로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다. 



책을 읽고 아이들은 거북선에 대해서 궁금해했다. 

궁금증 해결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거북선에 대해서 찾아보았다. 

현재 거북선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문헌에 남아있는 그림을 통해서 당시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의 모습  1795년(정조 19) 유득공 등이 왕명으로 <이충무공전서>를 편찬하면서 그려 넣은 그림으로, 현재 전해지는 거북선 그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거북선이 최초로 만들어진 때가 1413년(태종 13) 이전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 그림도 그에 비해 380년 이상 후대에 그렸다.  ⓒ옥포대첩공원기념관


거북선을 알아가다 보니 실물 거북선을 볼 수 있는 정보도 찾을 수 있었다. 


여수 진남관 앞 '이순신 광장'과 노량 포구, 통영 포구에도 거북선 모형은 있어 거북선을 볼 수 있다. 다만, 이곳들은 안에는 들어가 볼 수 없어 밖에서 모형 관람만 가능하다. 


『이순신을 찾아라』에서 거북선 안의 모습을 재현해 둔 것이 인상 깊었기에 실내도 관람 가능 한곳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우리가 찾은 실물 관람이 가능한 곳은 두 곳이었다. 

한 곳은 여수시 돌산읍 유람선 선착장 옆에 있는 '거북선 체험관이었다. 

다른 한 곳은 당항포에 세워져 있는 거북선 모형이었는데 안에 들어가 답사를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고 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이순신을 찾아라』 책을 통해 이순신 장군도 만나고, 거북선 탐험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된다면 남도 여행을 계획하여 실물 거북선을 만나러 가면 좋겠다. 책 속에서 보던 것을 실제로 마주한다면 아이들에게 정말 뜻깊은 방학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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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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