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네모의 꿈
하루카 아오키 지음, 존 올슨 그림, 엄혜숙 옮김 / 특서주니어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마 네모의 꿈>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아이들과 버츄카드를 활용하여 아이들 안의 보석을 발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꼬마 네모의 꿈> 그림책을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자신 안의 고유성을 인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내면 안의 파워를 느끼며 자신의 강점이 많다는 것을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함께 알아가기를 바란다.




띠지가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동그라미 사이에 홀로 있는 빨간 네모를 아이들은 보자마자 발견한다. 

꼬마 네모는 어떤 꿈을 꾸는 걸까?

무표정의 네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해 본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부모를 두어 여기저기 떠돌았던 저자는 자연과 공동체에서 편안함을 찾았다고 한다.

화가이자 시인이기도 한 하루카 아오키 작가다. 



동그라미 나라에는 모든 것이 다 동그랗다. 

서로를 무척 사랑하고, 가족을 만들고 싶어 했던 두 동그라미가 만났다. 

그런데 아기가 네모였다. 




동그라미들 사이에서 생활하는 네모의 표정은 시무룩하다. 


그림책을 보며 조금 서글펐다. 다른 누구도 아닌 부모가 네모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지 않았다는 사실이 무척 비통했다. 


여러 나라를 돌면서 글 작가가 느꼈던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다.

동그라미 나라에 홀로 네모로 태어나 살아가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동그라미들의 시선에 맞추어 동그라미로 살려고 노력하다가 자기의 모습을 잃어버린 네모의 모습은 네모답지 않아 보였다. 네모의 표정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주변에도 네모처럼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힘들고 괴롭고, 즐겁지 않아 보인다. 


존재 자체로 인정해 주고 받아들이면  본연의 모습을 찾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행복해질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강요를 외면하며 살기 어렵다. 그 사람이 부모라면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내가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강요하며, 아이의 본연의 모습을 바라봐 주지 않았나 뒤돌아본다. 


이 그림책을 읽으며 나 자신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어른이 되고 싶어졌다. 



"너는 너무 소중해"

"너는 엄청 특별한 존재야"

"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어"

"사랑해"


아침마다 아이들에게 다정한 말을 한가득 안겨줘야겠다. 


#꼬마네모의꿈 #하루카아오키 #특서주니어 #나다움 #정체성 #자아탐색 #유아 #어린이 #자기자신 #내면 #진실성 #공존 #포옹 #협력 #그림책 #동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