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문어 소시지>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유치원에 책 읽어주는 선생님 활동을 하고 있다5세 친구들에게 읽어줄 책 선정이 생각보다 어렵다.반복적인 음률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라면 아이들을 한눈에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소시지로 요리활동까지 하면 더 재미있을 그림책을 아이들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었다.책표지를 살펴보면 젓가락과 포크 사이 빨빨거리며 움직이는 문어 소시지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글자 속에 숨어 있는 문어 소시지를 찾아보고, 문어 소시지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지 말풍선 놀이도 해본다.냄비에서 뜨끈한 물에 퐁당 빠진 문어들은 목욕탕에서 '시원하다~'를 외치는 어르신들을 보고 있는 기분이다. 계란말이 베개를 베고 있는 문어를 보며 이불을 덮어줘야 한다며 애착이 불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야기한다.일어나자마자 젓가락에 붙잡힌 위기에 빠진 형소시지는 간신히 젓가락 사이를 빠져나온다. 동생 소시지는 그런 형을 쫓아간다.쫓아오는 젓가락을 피해 여기 저리 꼭꼭 숨는 소시지 형제들의 능청스러운 모습들이 유쾌하다.숨은 소시지 형제를 찾으면서 책에 더 몰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토독 토독 토독 토독 꼭꼭 숨어라. 어디 숨었니?'반복되는 음률로 아이들이 노래처럼 따라 부른다.또 읽어달라고 하고선 신이 나서 아이들이 먼저 부르기도 한다.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재미있고, 친근감을 느끼게 되는 그림책이라 나중에는 아이들끼리 키득거리며 본다.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와 활동이 가득하다.문어 소시지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문어 소시지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함께하며 밥상 차리기를 실천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아이들이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식재료를 요리 속에 숨겨서 찾아내기 놀이를 하면 아이들 편식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젓가락질이 서툰 아이들은 문어 소시지 빨리 옮기기 게임으로 젓가락 연습까지 하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반복되는 문장의 매력이 돋보이는 책이기에 아이들과 문어 소시지가 움직일 때 어떤 소리가 날까 상상해 보며 자신만의 의성어와 의태어로 문장을 만들어서 '꼭꼭 숨어라'를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이다.문어 소시지가 되어 숨바꼭질이나, 사물 따라 하기 게임을 해도 즐거울 것 같다.한 권의 책 속에 다양한 재미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잡아라! 문어 소시지>로 책 읽는 즐거움과 함께 아이와 소통하는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잡아라문어소시지 #미세기 #히야시기린 #음율반복그림책 #소시지 #재미있는그림책 #유치원그림책 #그림책추천 #서평단 #도서무상제공 #독후활동 #숨바꼭질 #그림책요리 #요리체험 #젓가락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