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ㅣ 단비어린이 역사동화
김영주 지음, 황여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우리나라 화가를 논하자면 빼놓을 수 없는 윤두서는 '자화상'으로 유명하다.공재 윤두서의 삶을 이야기한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의 삶이 어떠한지는 잘 알지 못한다.
역사 동화를 통해 윤두서의 삶이 어떠하였는지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기며 책장을 넘겼다.
김영주 작가는 2003년 <문학 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한 작가이다. 장편소설과 소설집, 장편동화 등을 집필하였다. 작가가 집필한 책 중 <실학자 공재 윤두서 이야기>가 있는데 윤두서의 삶을 녹여 내린 장편 소설이다.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는 윤두서의 이야기를 동화로 엮어 아이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윤두서의 삶을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어린이용으로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윤두서가 정약용 형제의 외증조부라는 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윤두서와 정약용 형제의 관계를 모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아이들에게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책을 읽고 난 후 정약용 형제와 관련된 책을 읽어주면 좋을 것 같다.
윤두서는 현인이었으며,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실천하는 실천은 이었다.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먼저 나서서 도와주었다.
그런 윤두서의 도움을 받고, 옆에서 지켜보는 몽이는 윤두서처럼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글을 모르면 일한 만큼 돈을 모을 수 없다며 몽이에게 글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윤두서의 일화는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부분이었다. 글과 배움의 중요성을 인지하게 해주는 좋은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를 읽으면서 <몽심재> 그림책이 떠올랐다.
필요한 사람이 언제든 쌀을 가져가도록 창고를 열어두고 하인들을 배려하도록 집을 지은 <몽심재> 의 박진사의 모습이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윤두서의 모습과 많이 겹쳤다.
금수저, 양반이었던 두 사람이 행한 선한 영향력을 살펴보며 함께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무엇이든 나누고 베 푸려고 했던 윤두서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내 목표와 닮아 있는 윤두서의 이야기를 살펴보다가 윤두서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항상 귀를 열어두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윤두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초상화 전부였었다.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 책장을 덮으며 윤두서가 내 안에 커다란 울림을 주는 존재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두서의 이야기를 통해 윤두서를 더 이해하고, 글과 배움의 중요성을 알아갈 수 있는 <나의 별저 아저씨, 윤두서>를 많은 분들이 아이들과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단비어린이 #도서출판 #가치창조 #단비 #나의별저아저씨윤두서 #윤두서 #김영주 #황여진 #역사동화 #문인화가 #역사동화추천 #나눔 #이웃 #역사 #조선시대 #화가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