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 화내지 않고 우아하게 혼내는 훈육 기술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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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맞벌이 부모 교육에 참여하였다. 참여한 부모들의 공통점이 자녀 중 아들이 있다는 점이었는데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들을 키우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똑같은 자식인데 딸보다 아들을 키우는 것이 더 어려운 이유는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아들을 키우면서 아들의 행동이 온통 문제로 보여서 너무 힘들었다. 상담까지 받으며 아이와의 관계를 위해 노력했었다. 상담을 받으면서 알게 된 것은 아이의 문제가 아닌 부모의 문제라는 사실이었다.
그러면 아들은 어떻게 키워야 할까?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에서 그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

목차는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내 아들의 '고추의 힘'을 살려 라로 재미를 발견하는 아들의 특성부터 시작해서 아들의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파트 2에서는 상위권 아이들의 유년기는 이것이 다르다를 주제로 학원과 공교육을 의존하면 아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안내하며 아이의 학습을 위해 필요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파트 3은 완벽한 아들을 둔 부모들의 공통점으로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 필요한 부모의 육아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읽어 나가며 아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던 일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대부분 논리보다 감각을 따르는 여자인 엄마들은 감각보다 논리를 따르는 아들을 이해하기가 쉬울까?
책을 읽어나가며 아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왜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이해하며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얼마 전 아들을 움직이게 하는 법이라는 영상에서 아들에게 심부름 시키거나 공부를 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왔는데 아들에게 "이거 몇 초 만에 버리고 올 수 있어?" "이거 몇 초 만에 풀 수 있어?"라는 말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영상을 보았을 때 와닿지 않았는데 책을 읽어나가다 보니 영상에서 이야기한 부분을 이해하게 되면서 아들을 대하는 방법은 정말 딸을 대하는 방법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들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솔루션을 보면서 아이와의 소통의 방법을 이제야 야 제대로 습득하게 되어 기뻤다. 물론 아들과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쉽게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아들의 특성을 기억하고 활용하면 앞으로의 일상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릴스를 보는데 교육 전문가가 남자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다.아들이 핸드폰을 발로 밟아서 엄마가 밟지 말라고 이야기했더니 아들이 엄마의 얼굴을 빤히 보면서 핸드폰을 다시 발로 밟는 것이었다. 교육 전문가는 아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자신의 행동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를 알고 싶어서 그렇다고 했다. 그 릴스에 많은 엄마들은 교육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도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들을 직접 마주하다 보면 가끔 아들이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가 아닐까 싶었다.
아들을 키우며 '화'만 내고 있었던 내게 화'가 아닌 '차가움'이 필요하다고 따끔한 충고를 던져주며 육아의 새로운 길을 펼쳐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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