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지 답바지 단비어린이 그림책
송방순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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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지, 답바지가 뭐예요?"

이바지, 답바지는 흔하게 쓰이지 않는 말이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다.



이바지와 답바지는 혼례 문화 중 하나로 혼례를 치르고 난 뒤에 신부집에서 신랑집으로 음식을 차려 보내는 풍습이다.

음식을 받은 신랑집에서는 그에 대한 답으로 답바지 음식을 보낸다.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혼례가 치러진 영상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간단하게 우리나라 혼례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주인공 석이는 말투가 어눌하고 하는 짓도 모자라다.

'영구 없다~'가 떠오르는 모습이다.



인심 좋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석이 부모는 모자란 석이를 챙겨줄 배필을 찾아주기로 결심하고 부모의 바람처럼 석이는 혼례를 치른다.


신랑과 신부가 첫날밤을 보낸 후 신부를 친정으로 보내게 하는 혼례 절차에 따라 신부는 친정으로 가게 된다.


신부를 만나기 위해 석이는 이바지 음식을 가지고 신부집을 찾아간다.

동네에서 바보 취급을 당하는 신랑 석이는 모자라긴 했지만 심성이 고왔다.

스님을 만나 이바지 음식을 꺼내 드리기도 하고, 삽살개에게도 이바지 음식을 나눠준다.


이런 석이의 착한 마음은 기적을 일으킨다.


아이들은 석이의 행동이나 모습이 친구들의 모습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재미있어 한다.

석이가 들고 간 이바지 음식은 신부집에 선물로 준비해 간 것이다.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준 석이의 행동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나눠주면 안 돼요."

엄마에게 혼나기 때문에 나눠주면 안 된다는 7살 아이다.


결혼하는 사람에게 주는 선물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모두 나눠주면 안 된다고 했다.


석이가 음식을 나눠주지 않았다면 신부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아이들은 심각한 얼굴로 고민한다.


"착한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기적이 일어났을 것 같아요."


끝까지 이바지 음식은 나눠주면 안 된다면서도 신부를 걱정하는 아이들이었다.

아이들과 다른 방법들이 있을지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우리나라 전통 혼례 문화를 알아보고, 석이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통해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함을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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