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 단비어린이 문학
이상권 지음, 고담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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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2탄이 나왔다.


<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에서는 호철이 →태윤이 → 흰별이 →감자순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수가 이어 진다.


어느 날 부터인가 친한 형인 태윤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한 호철이, 호철이 입장에서는 이유 업는 괴롭힌에 억울함과 끓어오르는 분노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대부분에 아이들은 자신이 보고 들은 대로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호철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에게 호철이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물었다.

아이는 자기를 괴롭힌 형에게 직접 이유를 물어보겠다고 했다.

형이 이유를 알려주지 않은 채 계속 괴롭히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아이는 부모님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대답한다.


감자의 행동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만약 내가 감자라면 나는 어떻게 할 수 있을을까?'

'내가 감자라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감자가 되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아이들은 가장 작고 약한 감자가 용기를 내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몇일 전 인스타에서 본 영상이 떠올랐다. 엄마의 행동이 큰아이가 동생을 대할 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영상이었다.

가족들이 단란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큰 아이가 식사하다가 실수로 컵을 떨어트렸다.

그 순간 엄마가 큰 아이에게 조심스럽지 못한 것에 대해 강렬히 비난하고, 식사 도중 방으로 들어가게 했다.

큰 아이가 TV를 보고 있는데 동생이 장난으로 큰 아이의 얼굴에 쿠션을 던진다.

큰 아이는 매우 화를 내며 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똑같이 큰 아이가 식사를 하다가 실수로 컵을 떨어트린다.

엄마는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아이가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 큰아이는 스스로 상황을 정리하고 가족은 식사를 이어 나간다.

큰 아이가 TV보고 있는데 동생이 장난으로 큰 아이의 얼굴에 쿠션을 던진다.

큰아이는 웃으며 동생을 안아주며 함께 장난을 주고 받는다.


부모의 행동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었다.

결국 <살구나무집의 잇따른 무시무시한 복수>의 모든 시작은 어른이었던 것을 보면서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언행을 조심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살구나무집의잇따른무시무시한복수 #이상권 #단비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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