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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자라나는 말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22
로라 에동 지음, 이현아 옮김 / 나무말미 / 2024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28/pimg_7584802184204541.jpg)
"너의 꿈은 무엇이니?"
어릴 적에 몇 번 들었던 질문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나에게 묻지 않는 말이다.
어른이 되었다고 꿈이 없어진 걸까?
'꿈'이라는 것을 꾸기에는 너무 지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의 꿈은 무엇일까?
우리 아이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아이의 꿈은 부모가 만들어 낸 무의식의 결과가 아닐까?
우리 아이의 마음속에 어떤 꿈이 자라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아이에게 "너의 꿈은 무엇이니?" 질문을 했다.
돌아오는 대답은 "모르겠어요"였다.
3살 때는 '공룡', 4살 때는 '고고 다이노', 5살에는 '곤충박사'가 꿈이었던 아이였다.
자신의 관심사가 그대로 묻어나는 아이의 꿈 들이었다.
몇 달 전 만해도 '레인보 프렌즈'를 매우 좋아하고 '스키 비디 토일렛' 시리즈에 매우 열광해서 잠시 걱정 아닌 걱정을 하기도 했었다.
다행히 아이의 꿈 레인보 프렌즈나 스키 비디 토일렛이 아닌 '괴물 박사'였다.
최근 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읽었을 때 아이가 학교에서
"나는 괴물 전문가가 되고 싶어"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는
"그게 무슨 꿈이야"라며 "그런 건 꿈이 아냐"라고 아이의 꿈을 부정했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아이는 자신의 꿈을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28/pimg_7584802184204547.jpg)
부드러우면서도 온화한 느낌의 그림체가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느낌이다.
아이는 속표지에 나오는 집을 매우 좋아했다.
집을 의인화 한 그림을 많이 보지 못해서일까?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우리 집도 손과 발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한다.
발 있는 집에 살면 집이 가고 싶은 곳에 데려다주니까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아이의 상상력을 시작으로 아이와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28/pimg_7584802184204556.jpg)
꿈이 자라나는 말의 그림책 속에 다양한 꿈들이 그려져 있는 장면에
아이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었다..
'중요하지 않은 꿈은 없어.'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0228/pimg_7584802184204567.jpg)
책장을 덮으며 아이에게 작지만 너만이 할 수 있는 꿈을 키워나가길 응원하다며 아이를 안아주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소중하지 않은 꿈은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해주고 싶었다.
크고 위대한 무언가를 해내는 것만이 꿈이 아닌
작은 소소한 것을 해나가는 꿈도 중요하다는 것을 그림책을 통해 전달할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어디에 도시에 살고 싶은지, 어느 집에 살고 싶은지, 어떤 방에 살고 싶은지,
아이가 자신에게 집중해서 돌아 볼 수 있는 활동을 해봐야겠다.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천천히 찾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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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