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물건들의 졸업식
박서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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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읽는 동안 저희 가족 모두 꼭 함께 봐야 하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치원에서 그려온 그림 하나까지 온 집안에 쌓여있는 저희집!!!!

2살부터 유치원에서 활동하며 만든 모든 것들과 인형, 장난감 심지어 옷까지도 모두 그대도 있다고 봐도 허언이 아니에요.

거기에다가 어른들까지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습관을 가져서 정말 집이 엉망진창입니다.


열심히 정리를 해봤지만...

정리 한 그때 만 잠깐 유지 될 뿐...

근본적인 문제를 없애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집안에 있는 물건들의 졸업식을 진행해 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아이는 택배가 오자마자 뜯더니 책을 꺼내 혼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책을 보고 나서 책표지를 보니 어떤지 생각을 물었더니

"하찮은 물건들이 가득해요."라고 이야기한다




기억에 남았던 장면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주인공이 종이접기로 만든 종이 표창들을 친구들에게 주지 않았던 일을 회상하는 장면을 펼치더니

친구 중에 나누지 않고 혼자만 가지려는 친구가 떠올랐다고 하더라고요.

1년 동안 디폼블럭을 열심히 만들어서 여러 가지 작품을 집에 가져왔던 아이가 떠올랐어요.

디폼블럭을 친구가 달라고 한 적은 없었는지 궁금해하니 친구들이 달라고 하면 함께 만들어주거나 작은 것들은 나눠주었다고 대답했어요.






책을 읽고 아이의 물건 중에 졸업시키고 싶은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니 자신이 아끼던 인형을 가져왔어요.

아이와 함께 왜 졸업시키고 싶은지.

졸업시킨 물건은 어디로 갔으면 좋겠는지 생각해 보았어요.


재활용하고 싶다는 아이의 의견을 듣고 함께 재활용 기준을 살펴보고 '인형'은 재활용이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었지요.


아이와 간단한 물건들을 졸업식을 통해 정리하고, 졸업한 물건의 상태에 따가 분리배출할지, 재활용할지, 나눔 할지 정해보기도 했어요. 자신의 물건을 졸업시키며 정리해 보더니 앞으로 하루에 3가지씩 하찮은 물건을 졸업식을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가장 오래된 물건이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던 이불인데.

과연 이불까지 졸업 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아이와 함께 졸업식을 진행하며 물건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도 해보며 자원 순환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기 좋은 책이었어요. 기존에 있던 물건들을 정리해야 새로운 물건의 자리가 생겨남을 아이들이 책을 읽고 실천해 보며 스스로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집안의 하찮은 물건들.. 졸업식 잘 진행되시나요?

『하찮은 물건들의 졸업식』책을 읽고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과 필요하지 않는 물건을 구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기를 제안 드려요.


#하찮은물건들의졸업식 #박서현 #한림출판사 #물건정리 #나눔 #환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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