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 인간 파란 이야기 13
방미진 지음, 조원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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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다급해보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쫒기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 표지였다. 

도플인간이란 무엇일까?


도플인간은 비누인간과 진화 인간에 이은 시리즈작이라고 한다. 

흥미진진하다는 감상평을 읽고 궁금증이 읽어나는 책이다. 


SF장르는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더욱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읽기 전에 전 시리즈를 읽어보면 더욱 몰입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 시리즈를 읽지 않아서 

초반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세계관을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리뷰를 읽어보니 이전 시리즈의 진화인간에서 출산에 성공한 유일한 진화인간이 다엘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나노 세포를 이용하여 불치병을 치료한다는 내용은 실제 일어 날 미래의 이야기 같아서 읽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다. 


또한 그로 인한 부작용이 자가복제를 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세상에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3명있다는 미신같은 도플 갱어 이야기가 떠올랐다. 

첫 부분에 자가복제된 도플인간들이 서로 자신이 본체라고 우기는 상황을 보니 예전에 읽었던 『손톱 먹은 쥐』가 생각나기도 했다. 

사람의 손톱을 먹은 쥐가 손톱의 주인으로 변하여 자신이 진짜라고 우기는 상황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똑같이 생긴 가짜가 나타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으로 내가 진짜사람이라는 것을 증명 할 수 있을까?


진화인간, 나노인간, 일반인간, 도플인간 다양한 인간이 존재하는 책속의 세계를 보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몰려왔다. 


점점 줄어드는 출산률로 인해 인구는 언젠가 더이상 늘지 않을 수 있다. 


대신 책에서 나온대로 다양한 복제인간 및 기계인간들이 늘어 날지도 모른다.  


내용 중 어린 자식에게 나노 세포를 이식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한 면모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아이에게 나노 세포를 이식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잠도 자지 못한채 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아이를 위한다고 하지만 우수한 아이를 가지고 싶은 부모의 소유욕으로 인해 벌어지는 또 다른 학대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기업인 뉴럴링크에서 2021년 공개한 영상에는 원숭이 머릿속에 칩을 심어 원숭이의 머릿속과 컴퓨터가 연결되도록 하였다. 원숭이 뇌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경 정보를 2개의 칩을 통해 컴퓨터로 전송시키고 이 기술을 토대로 원숭이의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정보만으로  조작이 가능한 게임을 만들었다. 


출처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30809/120634824/1


인간의 머리에 이식하는 뉴럴링크의 실험은 최근 '뇌 임플란트'라고 불리며 임상 시험을 승인 받았고, 올해 2월 총 7명의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한다. 


치매나 전신마비 환자를 위한 치료로 시작된 '뇌 임플란트'지만, 

컴퓨터와 연결된 뇌라니... 해킹 및 각종 범죄에 악용 될 경우 『도플인간』에 나온 나노세포보다 더 위험 하지 않을까 싶다. 



지인은 영화 '매트릭스'처럼 기계가 인간을 바이러스로 인색해서 공격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을 죽이고, 지구를 파괴하는 가장 큰 존재가 인간이지 않냐고 했다.  


미래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그 중 하나는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음에 가끔 미래가 두렵기도 하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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