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신춘문예 당선시집
윤혜지 외 지음 / 문학마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춘문예(新春文藝)는 대한민국에서 일간 신문사가 주관하여 새해를 맞이해, 상금을 걸고 문학 작품을 공개 모집하여 새내기 문학 작가를 등단시키는 제도이다.

공모 분야는 소설, 시, 동시, 시조, 희곡, 동화, 평론 등이며, 매년 1월 1일자 일간 신문 지면에 당선자를 발표하고 당선작을 싣는다

출처 - 위키백과(ko.wikipedia.org)


나에게 시란 그냥 짧은 글이었다.


학창시절에 시인이었던 선생님의 강요로 매일 같이 외우던 시는 '괴로움'만 주었기에 시에 대한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그림책을 아이들과 읽으면서 동시에 관심을 가지게되고 시의 매력에 차츰 빠지기 시작한 것 같다.


작가를 등단시키는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가들의 글이 궁금했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총 2년간의 당선된 시와 당선작가들의 당선소감뿐만아니라 심사평까지 나와있어 더욱 관심이 갔다.




신문사마다 당선작을 뽑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시는 그 시대상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일제시대에는 조국을 빼앗긴 한을 담았던 것처럼 말이다.



윤혜지 시인의 『노이즈 캔슬링』을 읽고 있노라면 말할 수 없는 감정이 꿈틀 대는 느낌이 들었다.


'시적이라'는 말을 듣고 시를 써보았다는 시인의 당선소감을 읽는데 시인은 당선소감도 시적으로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에서 덜컹거리는 것, 어두운 것들을 꺼내 썼다."





우리가 알고 있는 듯이 2021년과 2022년은 마스크로 일과를 살아가야 하는 시절이였다.


언젠가 '그런 일도 있었지'라고 추억할 일일지도 모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변화, 비대면, 그로 인해 겪어야했던 전체사회의 우울증들을 시 한편을 통해 고스란히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글을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살아가면서 책을 읽고 있는 요즘,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줄이라도 써서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아진다.



시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상의 글들을 묶어 한편의 시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신의 답답한 마음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2021년 2022년 신춘문예 당선시집을 읽고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시는 그냥 시다.



하지만 그 시를 통해 누군가는 위로받고, 누군가는 삶의 용기와 희망을 얻어 하루를 버텨낸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도 한 줄을 써내려가길 바란다.




컬처블룸을 통해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