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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어디 갔을까? ㅣ 가로세로그림책 16
김승연 지음, 핸짱 그림 / 초록개구리 / 2023년 8월
평점 :
책표지를 보니 따뜻한 색감의 표지에 아기자기한 채소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다.
떨어지는 토마토의 공포스러운 표정이 너무 공감된다.
표지를 보더니 '퀴즈퀴즈'를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퀴즈퀴즈 : 상대방이 이야기한 대상상을 찾는 놀이(우리집 책놀이 중 하나에요)
책놀이를 하면서 민들레씨앗, 토마토, 음표, 자전거 등 다양한 것들을 찾아보았다.
주인공을 보더니 곰, 팬더, 너구리라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맞춘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아이와 책을 보면서 주인공이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장면을 펼쳐보라고 하니 두 페이지를 펼쳤다.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는 곳이 좋고, 새삭이 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기억에 남는 이유를 설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송이와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 버린 야채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집에서 나온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직접 만들어 보고
함께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에 뿌려보는 활동도 해보고 싶었다.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남긴 음식으로 직접 퇴비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퇴비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밥을 다 먹지 않고 남기길래 밥을 남기지 않고 잘 먹는 것이 지구를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더니 몇 일간 밥을 정말 잘먹었다.
오늘 아침, 할머니가 평소보다 밥을 많이 줘서인지 배불러서 못먹겠다고 하여
책에서 주인공이 했던 것처럼 남김 밥을 화분에 넣어 비료만들기를 함께 만들어보기로 했다.
집안에서 해보고 싶었는데 여름이라 벌레가 생길 수 있다고 하여 집앞에 놓아둔 화분에서 ㅎ
밥알을 화분에 넣고 흙과 함께 섞어주기만 하면 끝~!!
매일 아침 열심히 섞어주기로 약속~!!
지구를 지키는 작은 힘이지만 직접 실천해보았다는 생각에 뿌듯해 하는 아이를 보니 함께 미소가 지어진다.
책을 함께 읽으면서 자연의 순환에 대해서 알아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식습관 개선 및 환경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었다. 정말 일석 삼조의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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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