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물을 바꿔라 단비어린이 문학
이정록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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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동화책) 송사리 이야기 - 노는 물을 바꿔라


이정록 작가가 글을 쓰고 이선주 작가가 그림을 그린 『노는 물을 바꿔라』는 오염된 물로 인해서 죽어가는 물고기가 늘어나고, 그런 물고기들이 자신들이 사는 물을 맑게 바꾸기 위해서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한다.



유치원생인 아이는 송사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송사리가 너무 불쌍해"라고 이야기한다.



어릴 적 동네에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조그만 개울가가 있었다. 달밤에 송사리도 잡고 너무나 맑고 깨끗했던 그 개울가에 어릴 적 추억이 참 많은 곳이다.


시골집에 내려가 잠깐 산책하러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 개울가에 들러보았다.


개울가 주변은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들로 가득했고 검은색 개울물은 악취가 나는 듯했다.


어릴 적 개울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비단, 우리 동네 개울의 모습만은 아닐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앞 큰 하천에도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니고, 누군가 버린 생활오수로 악취가 풍긴다.


어쩌다가 이렇게 변했을까?



물이 더러워서 숨을 쉴 수 없는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지금 우리들의 주변의 천들이 얼마나 오염되었는지를 생각해 보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아이들과 함께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쓰레기는 휴지통에 버려요. "


"사용하지 않은 플러그는 항상 빼둬요"


"양치컵을 사용해요"



학교와 유치원에서 꾸준히 환경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라서 그동안 배운 환경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옛날 옛적 이야기를 보면 그때는 물이 정말 깨끗해서 지나가다가 개울물도 마시고 살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이들은 지금의 개울가를 생각하면서


"더러워서 어떻게 먹어요"


"병 걸려요"라고 대답했다.



물을 사 먹는다는 이야기에 그런 나라도 있냐며 의문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샤워 시 빈병에 샴푸를 소량 담아 물을 넣고 거품을 낸 뒤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하면 펌핑 3번에 두 아이와 나까지 씻을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샴푸나 세제 등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노력하는 작은 손들이 모여 언젠가는 우리 동네 개울가에 송사리가 다시 살게 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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