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의사 선생님 단비어린이 그림책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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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의사선생님이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의사 선생님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아이와 함께 책표지를 살펴보았다. 


의사 선생님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던 나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뽀뽀하려고 달려드는 바람을 발견하고 


바람의 손이 '최고'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자세히 보니 정말 그런 느낌이다. 


건물 모양이 사람 얼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네모난 건물을 놀란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싶었다. 



책 표지부터 재미있는 그림책이었다. 



처음 그림책을 읽어줄때 그림을 보여주지 않고 책을 읽어 주었다. 


그 다음 그림에 집중해서 표지에서 부터 다시 읽어보는 방법으로 책을 보았다. 



글에 집중해서 읽을 때는 


아이를 사랑하는 의사 선생님, 좋은 일을 하는 의사 선생님이라는 느낌이 가득했으며 멋지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림에서는 글보다 다양한 말들이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하신 일들로 인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직접보니 새로웠고, 더 와닿는 느낌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닫혀버린 병원의 자물쇠였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의 뒷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쓸쓸했다. 


의사 선생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너무나 사랑하는 일을 그만두어야 했을때의 마음.. 


아이들과 함께 의사 선생님의 마음이 어떠한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마음이 울고 있을 것 같아요."


"안아주고 싶어요."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이 활짝 열리고 병원이 변신한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다. 


책을 읽어 줄 때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는 내용과 병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내용은 빼고 읽어주었던 터라


아이들의 반응이 '우~와'라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실제로 선행을하면서 일생을 베풀어 오신 김석화 의학 박사님의 이야기를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나서 너무 좋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일을 해야한다'라고 말로만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곤 했는데 


좋은일을 하면서 이렇게 사는 분이 있다는 따뜻한 세상 이야기를 전달 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나중에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김석화 박사님이 만든 기적을 직접 방문해서 아이들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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