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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린 낙타 ㅣ 단비어린이 문학
윤미경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5월
평점 :

이 책의 작가는 크고 작은 고난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 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는 '날개 달린 낙타'와 '비너스의 품격'이라는 제목을 가진 두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날개 달린 낙타'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는 장애인이 되었지만 긍정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는 예림이를 통해 장애애인이 있는 집안의 비장애인의 외로움에 대해 이해하고 극복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비너스의 품격'에서는 화가인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그림을 잘 그리지만 엄마가 누드모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부터 그림을 그리지 않게 된 서록이가 그림을 다시 그려가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네 탓이 아니야'와 '어느 날'이란 제목을 가진 두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네 탓이 아이야'에서는 단짝친구의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면서 파도에 친구를 읽어버린 아이가 친구를 잃어버린 상실감과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어느 날'에서는 공원에 있는 벤치의 관점으로 코로나19 이전과 코로나19 시기를 바라보며 이야기 하고 있으며,
이 책의 후반부에는 '바이올렛'과 '아브라카타브라'라는 제목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바이올렛'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서윤이의 보이시한 매력에 빠진 루아가 마음을 어필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서윤이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아브라카타브라'에서는 뭐든 잘하는 엄친아 시온이가 키가 작은 자신과 반대되는 의진이와 닭싸움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아이에게 힘든 시간이 다가 올 때 어떻게 지지하고 격려해줄지 생각해 볼 것이다.
나는 윤미경 작가가 글을 쓰고 최정인 작가가 그림을 그린 '날개 달린 낙타'가 아이들에게 힘든 시간은 머물러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장애인이 되었지만 긍정적인 모습으로 지내는 채원이의 외로움과 장애인 동생으로 인해 외로움을 겪고 있던 예림이가 서로의 외로움을 알고 이해하고 극복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알 수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던 진오가 주위의 관심과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통해서 이겨내기 어려운 트라우마도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 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며,
셋째, 책을 통해서 주인공들이 힘든일을 겪어내고 난 뒤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든 시간이 지난 후 더욱 단단해진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 떄문이다.
그래서 윤미경 작가가 글을 쓰고 최정인 작가가 그림을 그린 '날개 달린 낙타'가 아이들에게 힘든 시간은 머물러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낙타 등에서 지방이 빠지면 홀쭉해진대. 그럼 거기서 날개가 돋을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