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전투력 - 여자 직장인을 위한 선배의 멘토링 1
서명지 지음 / 한국경제매거진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평범한 스펙으로 CEO까지 오른 키즈 스콜레 대효의 커리어 로드맵책이다.



“지금 제가 잘하고 있는거 맞나요?”


라는 문장을 읽을 때 나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었다.


나는 지금 잘하고 있나?


이 정도만 하면 되는건가?


여기까지 하면 될까?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인생의 정답이 없는 것 처럼


내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착한 여자 코스프레는 그만!’


착한 여자 코스프레는 무엇일까?


책의 소개를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을 펼치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자기 인식’이라는 단어가 낮설지 않다.


하지만 제일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지금 어떠한가? 나는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나의 무의식에 있는 기본적인 생각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나를 자각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육아와 일.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 역시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고자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이와 함께 하지 못하는 시간동안


나의 죄책감은 쌓여간다.



‘아이가 아직 어린데…’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텐데..;


이런 생각들이 쌓여 높아져가는 죄책감에 아이에게 끌려다니게 된 것은 아닌지 고민해본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위로 받는 느낌이 컸다. 동시에 대리 만족감이 차올랐다.



책은 술술 읽히고 머리에 잘 들어왔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 딱 하나 있다면….


책 제목이 ‘여자 전투력’이라고 여성. 남성을 지칭하지 않고


‘인생 전투력’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남성 상관 없이 모두에게 좋은 지침이 될 엘리트 선배의 교과서 느낌 같은 책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일을 그만둬도 된다는 생각’


사실 결혼을 하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었던 것 같다.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니


조그만한 일에도 ‘그만 둬야지’라는 생각이 올라왔던 것 같다.


그러한 안일한 나의 태도가 나를 그 자리에 머물게 했던 것은 아닐까?



그동안의 나를 돌아보니 어리광 부리고 있었다는 저자의 말에 새삼 공감이 간다.


조금 더 독립적인 사람으로서의 나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힘들면 항상 ‘징징’거렸던 것 같다.


힘들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짜증내고, 신경질을 부렸다.


그렇지 않아도 될텐데…



책을 덮으며 나를 다잡아 보기로 했다.


나의 목소리를 전달하려면 ‘실력’부터 쌓아야함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보련다.


[컬처블룸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