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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해결사 3 - 틴딤, 초록 유리병을 찾아라 ㅣ 책이 좋아 2단계 34
샐리 가드너 지음, 리디아 코리 그림, 이은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2월
평점 :
환경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샐리 가드너와 라디아코리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모인 책이 '플라스틱 해결사'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틴딤들의 옷차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수저, 튜브, 비커 등 다양한 물건들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의 생활용품 역시 폐 플라스틱으로 대부분 만들어진다.
포장지를 건져 말려서 만든 벽지나,
비닐봉지를 엮어서 만든 해먹 같은 재미있는 소품들이 등장했다.
특히나 재미있었던 것은 양동이로 만든 승강기였다. 아이들과 도르래를 이용해서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도레미 병로폰'이라는 악기는 유리병으로 만든 악기인데
이것 또한 아이들과 만들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악기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우리가 만들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라고 물으니
"검은 봉지로 커튼을 만들 수 있어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다.
위기에 처해있는 바다 생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불쌍해"라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바다 생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라고 물으니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아요"
라고 이야기한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538513
책을 읽는 동안 '쓰레기 섬'이 떠올랐다.
저자 역시 쓰레기 섬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싶었다.
묵직한 주제를 가지고 있음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정말 좋았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 속에 주제를 생각 할 수 있는 사건들이 들어있어. 아이와 함께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
태평양에 있는 우리나라의 16배의 '쓰레기 섬'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1997년도에 발견된 이 쓰레기 섬은 2021년도에 7배였는데 2년 사이에 16배까지 커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모아져 쑥쑥 커져가고 있다고 한다.
우리 사회 이면에는 이러한 환경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비닐봉지로 가방이나 지갑 등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람들도 있고,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가방이나, 소품들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오늘의 쓰레기가 내일의 보물"
이라는 이야기처럼
버리기만 했던 제품들을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을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더욱 늘어나 쓰레기 섬이 점점 작아지기를 바라본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지원받고 느낌점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