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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 어린이 감정 공부 그림책
송현지 지음, 순두부 그림 / 이야기공간 / 2023년 2월
평점 :
예비 초등생이라 일기쓰기를 매일 같이 실천하려고 하는데 아이의 감정 표현이 좋아, 싫어, 몰라. 에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평소에 나름 감정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게 알려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표현은 생각보다 더 안되는 것 같다.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역동적으로 표현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재미있어했다.
특히 책상위에 올라가있는 사진을 보고 "개다리 춤 추고 있는 것 같아요"라며 직접 개다리춤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상황에 따라서 '좋아'와 '싫어' 대신에 어떤 말을 하면 좋을지 서로 이야기해보고 책에서 설명한 문장을 읽어주고 큰소리로 한번 더 따라하게 하면서 읽으니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마지막 페이지를 보더니 아이가 노래로 불러 보고 싶다고 하여 영상촬영 해주었더니 친구들에게도 전송해주라며 '좋아'와 '싫어' 대신에 배운 말들에 대해서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감정표현을 배울 수 있고 부록으로 나오는 감정표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을 보고 하루에 하나 이상 넣어 일기쓰기를 함께 실천해보려고 한다. 일기쓰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감정단어를 보고 아이의 일상의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에 느낀 것을 일기로 적어보고 싶다.. [좋아, 싫어 대신 뭐라고 말하지?]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다양한 언어를 배워보고 직접 이야기를 하면서 꾸준히 실천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