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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습관과 태도를 만드는 우리 아이 처음 버릇
미쉘 라로위 지음, 김선희 옮김 / 더블북 / 2023년 1월
평점 :

하루는 아이가 친구의 물건이 마음에 든다고 가져왔다. 잘못된 행동임을 이야기하고 가져다 두라고 이야기했었는데 나중에 또다시 물건을 가져왔고.. 몇 번의 행동이 반복되었다. 버릇을 어떻게 들이느냐에 따라 달렸다는 말이 와닿지만 어떻게 버릇을 들여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아이의 습관과 태도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싶었다.

"한번 한 말은 반드시 실행에 옮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사실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아이에게 "너 이러면 다음부터 못하게 할 거야!"라는 말들만 하고 실제로 못하게 했던 적은 없었다. 정리를 하지 않으면 물건을 치워버리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한 번도 치운 적이 없다.
말한 것을 실행에 옮기며 자식에게 부모는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주변의 시선에 의식해 실행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해 본다.

가족규칙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에 많이 공감이 되었다. 평소 훈육에 대한 중요성과 규칙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고 실천하고자 하지만 배우자는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닌지 매번 따로국밥 같은 태도를 취하기 일쑤였다. 이런 태도가 아이들에게 혼란만 야기하는 것 같아 한 발 뒤로 물러나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이야기했던 가족규칙은 나의 의견을 반영한 일방적인 규칙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에게 무조건 적용하고 지키라고 할 게 아니라 부부가 먼저 상의하여 부부 규칙을 만들고 실천하고 난 후 아이와 함께 가족규칙을 정하고 실천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part3는 처음부터 좋은 버릇 들이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쏟아내는 질문에 현명하게 대처하기'라는 매일 쫑알거리며 나의 주변을 돌아다니며 질문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책을 읽는다고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느낌이 든다. 차근차근 다시 한번 책을 보고 아이에게 적용하기 전에 나 스스로 거울 보며 연습하고 익숙해진 후 아이에게 적용해서 우리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육아를 실현하고 싶다.
실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쓰여 있어 공감이 많이 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이 책을 초보 부모나 예비 부모가 꼭 읽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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