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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참여, 공유, 보상이 가져오는 새로운 미래 - 평범한 일상이 돈이 되는 세상
이임복 지음 / 천그루숲 / 2023년 1월
평점 :

짹짹이 생활을 하면서 웹 3.0이라는 단어는 수없이 들어 봤다. 메타버스와 NFT 역시 들어보고 조금씩 실행도 해보았다.
하지만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단어이다.
이 책을 통해서 2023년의 변화의 방향을 알아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나아갈지를 고민해 보고 싶었다.
웹 3.0은 간단히 말하면 이용자인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평등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용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이용자가 소유하는 것이 목표이다.

책 제목에 나온 참여, 공유, 보상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3가지 키워드의 조합! 그 이야기가 궁금해 책장을 바쁘게 넘겼다.

첫 번째 파트의 이야기는 대부분 아는 이야기들이긴 했지만 다시 읽어보면서 전체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웹 3.0의 핵심기술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해 주었다.

거시적인 개념의 블록체인은 대충 알고 있었으나 최근 동향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기에 주변의 발 빠른 변화에 대해서 알 수 있고, 국내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정보들이 실려 있어 좋았다.

대부분의 용어들이 처음 들어 익숙하지 않는 것이기에 개념을 잡는데 어려움이 조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생활의 예로 설명해 주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다양한 앱을 설명해 줄 뿐 아니라 문제점이나 주의 사항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 유익하다.
배우자와 아이 교육 이야기를 하면서 웹 3.0에 대한 이야기들을 했었다. 나는 우리 아이는 자연스럽게 웹 3.0시대의 메타버스 안에서 살아갈 것인데 그것에 대한 것을 지금부터 알고 배우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었다. 배우자는 그 플랫폼이 영속성이 있다는 전제도 없는데 굳이 지금부터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가 배우고 활동하는 제페토나 이프랜드 등의 플랫폼들은 사실 사라질 수도 있고 남아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수많은 메신저가 등장하고 사라지면서 발전을 거듭하다가 카카오톡처럼 대표적인 메신저가 등장 한 것처럼 현재의 플랫폼들이 사라지더라도 지금의 기술들이 발전하여 결국에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 배운 정보들은 아이가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많은 작가들이 과거의 자신이 써둔 일기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글로 지어 생활하는 것처럼 지금 아이의 연령에서 나오는 자유롭고 획기적이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신의 데이터로 만들어 소유해둔다면 훗날 아이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웹 3.0세계로의 진입을 위해서 아직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나의 속도에 따라 천천히 하나씩 알아가고 배워가며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