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관계를 풀어주는 에니어그램 관계 수업 - 오늘도 인간관계 때문에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
고재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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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밖이 아니라 내면의 문제임을 알았습니다. 삶의 문제는 내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고, 그래야 만족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나 역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인생의 문제, 삶의 문제는 내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머리말에 실린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만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 아닌 각자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장의 나는 왜 관계가 힘들까?에 실린 주제들은 하나같이 나의 마음을 대변한 것 같은 문장들이었다. '가까이할수록 상처받는 이유' 그것은 무엇일까? 우리의 대부분의 상처는 가족, 지인, 친척,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이 준다.

왜 상처받은 사람만 있고 상처 준 사람은 없을까?를 읽을 때는 정혜신 작가의 '당신이 옳다'의 책에서 읽었던 구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공감이 되었다.

둘의 성격차이를 이해하고 오해가 풀린 언니와 동생의 이야기가 나와 언니의 이야기 같았다. 언니와 나는 서로를 의지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였지만 언니는 왠지 모르게 나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있었다. 나중에 속 마음을 이야기하게 되었을 때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무던히 애썼던 자신의 노력이 엄마에게 닿지 않았는데 나는 너무 쉽게 사랑받으니 그 모습이 너무 부럽고 싫었었다고 한다. 지금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오해도 풀렸지만 언니는 그때의 감정이 아직 남아있는지 가끔 퉁명스러울 때가 있다.

에니어그램을 테스트해 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내가 무슨 유형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책에 부록으로 에니어그램 유형 간단 찾기가 실려 있어 나의 유형을 찾아보기도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 줄 알아요"라는 문장이었다. 저자는 인생에서 '나'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조언한다. 나 역시 크게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며 그것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기에 저자의 조언이 인상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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