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 - 쉼이 있는 삶을 위하여
이승원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왜 쉬지 못하는가


제목을 접했을 때 나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왜 쉬지 못하는가?

나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 



목차에 나온 주제들에도 많이 공감이 갔다. 


그러게 왜 잘 살려고 할수록 불안해져가는걸까?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없고, 내일 아침에 직장을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불안해는걸까?


특히 '착각 노동'이라는 단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타인에게 버려지지 않기 위해 나를 버리다'는 주제 역시 마음에 와 닿았다. 또한 소비를 쉽으로 착각하는 현실을 읽으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지?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참 바보 같이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 걸까?


나는 쉬는 것을 불안해 한다. 

책 속에 나와 있는 '쉼'을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어떻게 받아 들였을까?

아마도 불안했을 것 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다', '가치가 없다'라고 느껴지게 했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하면서 나를 알아주기를 원하고 '착각 노동'에 빠려서 나를 버리며 온몸이 휴식을 권하는데도 열심히 했다. 

그래서 나에게 남은 것이 무엇이었을까?


책에서 빼앗김 쉼을 되찾기 위하여 제시 한 것은 '정지 운동'이다. 

나는 정지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쉬고 싶어도 불안함 때문에 쉴 수가 없다'는 말에 공감이 가는데...

책의 내용처럼 앉아 있어도 불안감이 차오른다. 내혹한 현실에서 쉬는 것이 맞는 걸까 라는 의문이 계속 든다. 


책의 내용은 정말 공감이 되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처방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책의 내용 처럼 내가 내려 놓는다고 해도 그 안에서 '쉼'을 온전히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번도 제대로 '쉼'을 느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쉼'은 하나의 과제처럼 다가오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지금 우리는 제대로 된 '쉼'도 하지 못해서 '쉼'조차도 배워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협찬도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우리는왜쉬지못하는가 # 이승원 #돌베개 #휴식 #삶이힘들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