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 덩어리인 아이.
마니의 이야기를 보자마자
故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천재가 아닌 사람은 어디있어?
모든 사람은 천재로 태어났고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360명이 달리는 방향을 같이해서 경주를 한다면 아무리 잘해도 1등과 360등까지 있을거야.
그런데 남을 따라서 뛰는것이 아니라 내가 뛰고 싶은 데로 방향으로 각자가 뛴다면 360명이 다 1등이 될것이다.
BEST ONE 될 생각되지마라 ONLY ONE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라."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여정을 떠나는 마니가 어떤 것을 찾았을지, 찾지 못했을지, 그 안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것을 알게 되었는지 그 여정을 아이와 함께 하고 싶었다.
첫장을 펼치고 마니를 만났다. 마니가 친절하게 자기 소개를 해주는데..
이상하게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니는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니의 소개는 이상 했지만, '지금 당장은'이라는 말은 정말 마음에 쏘~옥 들었다.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니는 결심을 한다.
아이에게도 이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 졌을까?
'이건 뭘까?'라는 질문에
'고양이', '초승달'이라는 대답을 한다.
'마니는 지금은 무엇도 아니라고 하네? 그럼 마니는 나중에 뭐가 될까?'라고 물었더니
'초승달'. '늑대'라고 대답 한다.
'왜 초승달이 될 것 같아?' 물었더니
'귀여워서~. 길쭉하니까 초승달이 될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마니가 마니라서 행복하다는 의미는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은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의 책이 아이가 자신만의 싹을 틔우는데 좋은 양분이 되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읽기에도 심오한 책이고 철학이 담긴 책이었지만.
나 역시도 그 안에서 말로 설명 할수 없는 무엇인가를 느낀 것 같다.
마니 이야기 책을 닫고 아이와 행복의 언어를 외쳐보았다.
행복의 언어에 담긴 말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 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