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고 싶은 게 많은 마니 나무자람새 그림책 11
솔 루이스 지음, 문주선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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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는 순간 첫째 아이가 생각 났다.

하고 싶은 것이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 덩어리인 아이.

마니의 이야기를 보자마자


故이어령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천재가 아닌 사람은 어디있어?

모든 사람은 천재로 태어났고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360명이 달리는 방향을 같이해서 경주를 한다면 아무리 잘해도 1등과 360등까지 있을거야.

그런데 남을 따라서 뛰는것이 아니라 내가 뛰고 싶은 데로 방향으로 각자가 뛴다면 360명이 다 1등이 될것이다.

BEST ONE 될 생각되지마라 ONLY ONE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라."


자신이 되고 싶은 것을 찾아서 여정을 떠나는 마니가 어떤 것을 찾았을지, 찾지 못했을지, 그 안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것을 알게 되었는지 그 여정을 아이와 함께 하고 싶었다.


첫장을 펼치고 마니를 만났다. 마니가 친절하게 자기 소개를 해주는데..

이상하게 더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니는 도대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니의 소개는 이상 했지만, '지금 당장은'이라는 말은 정말 마음에 쏘~옥 들었다.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니는 결심을 한다.

아이에게도 이 메시지가 제대로 전해 졌을까?


'이건 뭘까?'라는 질문에

'고양이', '초승달'이라는 대답을 한다.

'마니는 지금은 무엇도 아니라고 하네? 그럼 마니는 나중에 뭐가 될까?'라고 물었더니

'초승달'. '늑대'라고 대답 한다.

'왜 초승달이 될 것 같아?' 물었더니

'귀여워서~. 길쭉하니까 초승달이 될 것 같아'라고 대답했다.


마니가 마니라서 행복하다는 의미는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은 것 같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의 책이 아이가 자신만의 싹을 틔우는데 좋은 양분이 되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읽기에도 심오한 책이고 철학이 담긴 책이었지만.

나 역시도 그 안에서 말로 설명 할수 없는 무엇인가를 느낀 것 같다.

마니 이야기 책을 닫고 아이와 행복의 언어를 외쳐보았다.

행복의 언어에 담긴 말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 받아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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