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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요? ㅣ 단비어린이 문학
장세련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11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1210/pimg_7584802183661396.jpg)
이 책은 내가 왜요, 네 잘못이 아니야, 네가 선생님이다, 엄마 닮았지, 엄마를 찾았다. 오지라퍼 대용이, 펄럭이는 엄마, 7가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네 일상 속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내용이 간략하고 담은 내용들이 아이들이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재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이야기 중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내가 왜요'이다.
내용은 주인공이 더운 여름날 아이스크림 껍질을 벗기고 한입 먹으려고 하는데 슈퍼 옆 문구사 아주머니에게 혼이 난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때문이었다. 결국 주인공은 억울해하며 쓰레기를 치우게 되었다.
기분 나쁜일로 생각하고 지나쳐 버린 그날의 일이 어찌 되었는지 모르지만 남모르게 행하는 선행으로 바뀌었고, 주인공은 모범 어린이상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주인공의 다음 행동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떤 생각이 들지, 상을 받고도 과연 좋을았까?라는 생각들이 들면서 아이들과 함께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분들이 많아지는 내용이었다.
쓰레기 하나 버린 일로 모든 쓰레기를 다 주워야 하는 일이 주인공이 느끼기에는 다소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그렇다고 오줌을 싼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시선과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 감정을 해소하고 싶은 상태에서 행동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같기도 하다.
엉뚱하고 발랄하며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아이들..
거짓말도 하고 장난도 잘 치지만, 아이의 거짓말은 금세 들통나는 동심이 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어떠하였을까?
주인공이 억울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주인공처럼 억울하다고 느꼈던 일이 있었는가?
그 때 나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아주머니는 주인공이 잘못하여 벌칙으로 시킨일을 남모르게 한 일로 알려지게 했을까?
주인공은 왜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주인공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상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내가 주인공이라면 상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했을까?
주인공 처럼 무심코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경험은?
억울하다고 문구사 벽에 오줌을 갈긴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상을 받고 난 후 주인공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
책에 유독 엄마 이야기가 많이 실려 있다.
엄마는 아이에게 어떤 존재일까?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존재일까?
우리 엄마는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협찬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