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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ㅣ 어린이를 위한 아트 슈퍼스타
사라 바르테르 지음, 오렐리 그랑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8월
평점 :
아이들에게 어릴때부터 명화를 많이 노출시켜 명화가 가깝게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명화로 그림책 하브루타를 진행하면서 명화에 대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떤 책으로 재미있고 즐겁게 명화를 읽게 할까 항상 연구하느라
명화카드를 직접 만들어 놀이 형식을 접목하고 글쓰기 그리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왜 학창시절에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들이 참.. 요즘 많이 든다.
명화에 대한 지식이 짧다보니 스토리나 작가에 대한 설명은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다양한 명화 그림책을 찾아보고 책도 구입해서 보고 있고, 유명하신 강사님의 강의도 들어보고 있다.
내가 아는 것과 가르치는 것은 다른 영역이라 알고 있어도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가끔 너무 막막하기도 하다.
그때, 알게 된 책이 <어린이를 위한 아트슈퍼스타> 시리즈이다.
표지 그림에서부터 익살스러운 화가들의 초상화를 시작해 작품의 감상과 이해를 돕는 다채로운 정보가 팍팍 들어 있다.
특히! 용어 설명까지 있어서 나만의 단어노트를 진행중인 나의 방식에 적용하기 좋은 그림책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익숙한 고흐, 뭉크, 르누아르 등 유명한 작가들이 많은데
프리다칼로는 미술세계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책을 보면서 몇몇 그림은 보긴 했었지만,
생소한 그림들이 더 많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다.
명화가 나오긴 하지만 명화가 주인공이 아닌 이 명화를 그린 작가가 주인공으로
프리다 칼로의 자서전 같은 느낌이다.
인물 중심으로 작가의 생을 알 수 있고 그림에 담긴 스토리도 함께 읽기 때문에 아이들과 이야기하기 편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생 위주로 작가에 대한 설명이나 명화에 대해 구구절절하지 않은 채 그림책만 읽어주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 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