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화만 내 단비어린이 그림책
소중애 지음 / 단비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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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괜시리 눈물이 났다.

아빠는 왜 화만 낼까?

표현 방식을 '화'로 내는 것만 배워서 그런 것이 아닐까?

나도 아이들에게 '화'를 자주 낸다.

나는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나도 표현 방식을 '화'로 배운 것 같다.

우리 엄마는 앵그리 중에 왕 앵그리였다.

지금은 왜 엄마가 앵그리였는지 알지만...

그런 엄마를 바라보고 자란 나도 앵그리가 되어 있었다.

지금은 나를 자각하는 공부를 많이해서

내가 화를 내는 것을 인지하고,

화를 내기전에 멈추기도 하지만,

가끔 무의식속에서 '화'가 튀어나오는 일들이 아직도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그림책을 보면서

아빠의 약한 모습을 보고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아빠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도..

어른이 되기 전에

나의 마음을 알고,

상처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너무 커버린 나이에 엄마의 본 모습을 알아버린 나는

너무나 상처가 커서 엄마를 마주 할 때마다

이해가 되면서도 상처가 아파온다...

아이와 그림책을 읽으며

내가 화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주인공의 아빠처럼...

나도 그런 모습이 있는지..

아이가 보는 나는 어떤 모습인지

살며시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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