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1등 배동구 - 박철범의 국내 최초 공부법 소설
박철범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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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만 보면 만화책인 것만 같다.

화려한 색감에 불량스런 학생의 그림이

예전에 내가 보던 만화책의 장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용도 가볍고, 언뜻보면 코믹적일 것도 같다.

물론 무거운 내용은 아니지만,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내용에 교훈까지 담겨있고

목표의식을 갖게 하고 도전정신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저자 역시 이런기대를 가지고 책을 썼을 것이다.

재미있으면서도 감성이 넘치는 소설, 더불어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자하여

가짜 1등 배동구라는 책이 나왔다고 한다.


누구보다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

문학책을 포함하여 읽어야 하는 책이 많기는 하지만

머리를 식히기 위해 읽기 편한 책을 원한다면

가짜 1등 배동구를 읽으며 비슷한 상황의 배동구와 주변인물에

공감도 하고 위로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공부의 목적을 모르겠고 슬럼프에 빠져있다면

다시한번 의지를 다지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소설처럼 이야기가 쭉 전개되지만

그 안에 공부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 더욱 유익하다.

저자 또한 책 속의 주인공과 같이 꼴찌에서 6개월만에

1등을 차지하고 명문대의 장학생으로 졸업하여

내용자체자 더욱 신뢰가 간다.


재미도 있고 지식도 있는 가짜1등 배동구

많은 학생들에게, 청소년에게

재미와 즐거움, 지식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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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박혜란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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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가 나는 책이다.
따뜻하고, 사람이 그립고, 일생이 그리워지는 책이다.
하지만 그리움을 느끼기도 잠시
지금 내가 사는 이 순간이 소중하고 기억하고 싶게 만든다.
나는 심리학의 이론 중 아들러의 심리학이론이
가장 나에게 와닿는다.
바로, 지금을 중요시 하고 지금 이순간을 즐기고 행복하라는 이론
하지만 이렇게 산다는 것이 참 쉽지 않고
이렇게 산다면 과연 인생은 어떨까 궁금했다.
근데 이 책의 저자가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처럼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70대의 나이라 하여 독자로서 조금은 깜짝놀랐다.
그동안 직장생활을 하느라, 공부를 하느라, 자식을 키우느라,
강단에 서느라 바쁘게 지냈던 저자는
많은 경험을 해왔기에, 많은 것을 느껴왔기에
이제는 이렇게 덤덤하게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인생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제목처럼 '오늘, 난생처음 살아보는 날'처럼 사는 것이다.


살다가 보면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과 가족에게 닥친 병마로

인생무상을 느끼기도 하고 스스로가 몸이 아프기도 하고

건망증이 심해져 치매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나이 들었다고 움츠러들며 좌절하기 말것!

하루하루 새롭게 다가오는 삶에서 희망을 엿볼 것"을 강조한다.


오늘 하루가 난생 처음 맞는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는 가능성의 하루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부터

하루하루가 알차고 즐겁고 새로울 것이다.


그런 알찬 하루를, 즐거운 하루를, 새로운 하루를

책 속에 담아냈다.

어찌보면 일상적인 내용같지만 70년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뭍어나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깊이가 느껴진다.

그리고 그안에서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얻는다.


오늘, 난생처음 사는 것 같이 사는 것.

간단한 것 같지만 참으로 심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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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 놀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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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오면 꽃놀이를 가고

여름이 오면 피서를 가고

가을이 오면 단풍을 구경을 하고

겨울이 오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고...


일년에 한번씩있는 생일에는 언제나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신년이 되면 새로운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랐었다.

나는 늘 이렇게 지냈다.


그런데 이러기를 몇번을 반복한 것일까....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나이가 더 많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만큼 나는 어느덧 어른이 된 것이 아닐까.


어린시절에는 어른이란 특별한 것인줄만 알았다.

당시에 어른이 아니기에 해도 되는 것들이 많았고

어른이 아니기에 하면 안되는 것들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내가 '어른이 되다면'에 대해 참 많이 생각했었다.


그렇게 내가 많이 상상하고 생각했던 어른.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어른이 되어 있었을 지도 모른다.

내가 어른이라고 단정짓지 못하는 이유.

나이상으로는 당연이 어른이지만

아직 내 마음은 어른임이 의심이 되고

한편으로는 인정하고 싶지 않다.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

어른으로 사는 삶이 힘겨울 때.

어른이 아닌 어린시절이 많이 그리울 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다.


보노보노는 만화의 캐릭터이다.

저자가 우연히 보노보노를 보고

보노보노가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 사이에서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그 이야기들을 책에 담은 것이다.


나 역시 단순한 만화일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보노보노

생각보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깨우치게 해주며

캐릭터 자체는 너무도 어리고 귀여운 동물에 불과하지만

보노보노를 포함하여 친구들은

어른과 같이 깊은 생각,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들은 인생을 나보다는

조금더 편하게, 즐겁게 살고있는 것처럼 보였다.


세살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고 한다.

생각이 너무 많고, 생각이 너무 깊어

세상을 너무 힘들게만 살고 있는 어른들.

보노보노와 친구들을 통해

인생을 조금 편하게 살고 있는 법을 배우며

보노보노와 친구들처럼

인생을 조금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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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 남들보다 더디더라도 이 세계를 걷는 나만의 방식
한수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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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나를 떠올려보면 당시 많은 것에 대해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고, 나만 특이하며, 그래서 부족하기에 부끄럽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어찌보면 숨겨왔던 이야기들이 많다.

그런데 사실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런것들은

이상하고 특이하고 부족한 것이 아니다.

그냥 남들과는 다른 것이다.


모두가 개개인을 증명하는 개성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내 삶이 더 값지게 되고

스스로도 살만한 인생이라 여길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인생이 모두 정해진대로 흐르고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이야기하며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책의 저자 한수희는 이미 책 좀 읽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글빨이 센 작가로 유명하다.

세종우수도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고, 매거진 <어라운드>칼럼리스트로 고정 팬층이 있는 것으로 봐도

그녀의 글빨은 중독성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머리를 식힐 겸 10분만 읽으려 했지만

점점 책에 빠져들면서 어느순간 색연필을 들고 밑줄을 긋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책으로 계속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공감때문이 아닐까.

내 옆에 있는 것처럼. 언제나 내 곁에서 함께 있었던 것 처럼

내 마음을 이해하여 주고 공감하여주니

손에서 책을 뗄 수 없었다.

이런 책이 바로 어른들을 위한 힐링에세이가 아닐까.

감성글, 공감글이 가득하니 말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삶이란 모두 정해진대로 흐르지 않고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일도, 성공도, 사랑도, 가족도, 미래도 모두가 말이다.

하지만 실망하고 삶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녀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삶을 대하는 태도는 세가지이다.



담담할 것, 씩씩할 것, 우아할 것



그녀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담담하고 씩씩하게 우아하게 살아가면 된다.

책에서 씩씩할 것에 대한 부분이 참 많이 와 닿았다.

일에 대한 욕심도 많고 도전의 욕구가 많은 나는

그만큼 좌절과 실패를 경험한 일도 많았다.


그럴때마다 하고있는 일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일까.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더 잘 맞을 수는 없을까.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하면 나는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하는가.

많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누구나 겪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지가 중요하며

극복할 수 있도록 나의 사고관념을 바꾸게 하는

여러 조언들이 담겨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철없던 옛날생각이 많이 났다.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젊으셨던 부모님을 떠올리기도 하고,

풋풋했던 옛사랑을 떠올리기도 했던 것 같다.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내 삶에 대해 다시 떠올릴 수 있었으며

중요한 순간에 나의 선택들이 옳았는지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옳았던 옳지 않았던 이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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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설득 -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세계 정상들의 스피치
카민 갤로 지음, 김태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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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커뮤니케이션, 화법 등에 대한 책들은 참 많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고 그 힘 역시 굉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누구에게나 당연히 필요한 기술이 되었기에

이를 공부하고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책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에 대해서만 나와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고, 실제 활용한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를 활용한 결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그 효과는 어떠했는지에 대한 것이다.

효과를 알아야 책대로 실천해 보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하게 생길테니 말이다.


<최고의 설득>은 이런 의지를 강하게 만들어준다.

예전에 각본대로 연설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설명서대로 설명하는 시대는 끝났다.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을 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설득을 시켜야 한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기업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인생을 바꾼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이라면 스티브잡스, 빌 게이츠, 하워드 슐츠, 허브 켈러허 등이다.

이들이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했는지 그 핵심 도구와 기법이 소개된다.

이런 유명인사들 뿐만 아니라 조금은 낯선 인물들도 있어

더 신선한 기법을 전수받는 느낌도 든다.

37장으로 구성된 책 안에 각각 스토리 텔러들의 도구와 기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알차면서 다양한 도구와 기법을 전수받는 느낌이다.

또한 단순하게 기법만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에 대한 출신 배경, 환경, 고난과 실패 이야기를 통해

교훈적인 이야기도 함께 접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어쩌면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각 인물들이 자라온 환경, 배경을 통해

스토리텔러가 되는 이야기를 담으면서

나 역시 나의 이야기를 잘 살린다면 '충분히 스토리텔링을 훌륭하게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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