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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눈 ㅣ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6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붉은 눈
이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은 인간의 원초적 본능을 잘 후벼 판다는 점이다.
그러한 의성어 표현이 절제있으면서도 폭발적으로 잘 전달됐다고 본다.
1편, 붉은 눈 : 이야기의 전체흐름은 성인이 된 어른의 시선으로 소년시절의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당시에 전달된 모호한 공포감을 서서히 전해주면서 마지막 두세줄이 주는 허탈한 웃음이 나오는 결말이 참으로 섬뜩함을 전해준다. 정말 무서운 반전이였다.
2편, 괴기사진작가 : 쫓기는 나, 뒤에서 나를 쫓는 자에 대한 소리와 함께 두려움이 만들어 내는 최대의 공포감을 맞보았다.
3편, 내려다보는집 : 역시 과거 회상의 이야기 구성으로 의문과 의문사이의 공포감을 나타낸 작품으로 간결하게 잘 표현되었다.
4편, 한밤중의 전화 : 예상되는 이야기였다고 본다.
5편, 재나방 남자의 공포 : ..............집중이 잘 안되었지만, 마지막 결론부분에서 트릭에 대한 수긍이 갔다.
6편, 뒷골목의 상가 : 2편과 동일한 느낌으로 공포감을 자극하지만 2편에서 이미 느껴서인지 덜했다.
7편, 맞거울의 지옥 : 현실도피와 이상의 세계의 연결고리점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본다. 거울속에서 다가오는 그에 대한 상상력이 역시나 움찔거리게 한다.
8편 죽음이 으뜸이다(사상학 탐정) : 단편스럽다.
굳이 차별을 두어 맘에 드는 단편을 고르라면 1편, 2편, 6편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