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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기담집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5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비채 / 2014년 8월
평점 :
도쿄 기담집
그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처음 읽어본다.
1편, 우연여행자 : 피아노 조율사와 누나의 화해의 과정
2편, 하나레이 해변 : 엄마로서의 이야기를 담담히 담아냈다.
보통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헌데 뭔가 잘 어려운 듯 한 이해가 안되는 평범한 이야기
3편, 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 : 무엇인지 모를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무한봉사하는 자의 이야기. 계단에서 사라진 남자를 찾기 위한 가장 기담스러운 이야기였다. 그리고 나도 왠지 앞으로는 아파트 계단을 이용할 것 같다.
4편, 날마다 이동하는 콩팥 모양의 돌 : 하나에서 둘, 둘에서 다시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의 감정의 정리에 대한 이야기같다. 현대인들의 사랑의 의미로서 와닿는 작품이다.
5편, 시나가와 원숭이 : 자신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로서 원숭이의 등장과 배경 등 단편집으로서 훌륭하다.
- 1,2편까지 뭘 얘기하는 건지 뭘 의미하는 건지 스토리자체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해가 안되어갔지만, 하루키의 작품을 처음 읽어서 적응의 문제였던 것 같다. 그 다음 읽어갈수록 '아하~ 그렇구나~' 라고 이해가 되어가는 모습에 이 작가의 스타일에 적응해 가며 3~5편은 만족스러웠다.
이제 적응됐으니 추 후에 재독과 다른 작품에도 눈길을 돌려보려 한다.
- 다양한 사람들에게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