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NANA 7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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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같은 사람에 나이가 같고, 같은 날에 상경한다. 참으로 동화같은 이야기다. 이름 같은 사람은 깔리고 깔렸다. 심지어 한자까지 똑같은 친구도 있으니 말이다. 처음에 1권은 오사키 나나와 고마츠 나나 다른 이야기 였다. 한 번도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었지만 부딪힌 적 없는 그런 사람들이 하나의 운명의 실에 이끌려 같이 살게 될 정도로 그런 일이 있을까 하는 현실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두 나나의 인생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특히, 고마츠 나나 즉 하치를 보면서 말이다. 나 같아도 그런 상황이 되면 그렇게 밖에 못할 것 같은 그 장면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속 터지고 왜 그 정도 밖에 안되냐 그러고도 그렇게 아파 하냐. 그런 생각이 나지만 나도 저 입장이 되면 같을 것이라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 만화다. 어쩌면 그렇게 소설 같은 이야기를 필연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그 이야자와 선생님의 특유의 흡착력인지도 모르겠다. 또, 오사키 나나의 이야기는 흔하지 않은 이야기지만 나같아도 똑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사람이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나보다 더 잘 되어서 나의 꿈을 포기 하느냐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느냐 갈림길에 서면 나도 오사키 나나처럼 했을 것 같다. 그리고 오사키 나나의 그 어릴적 상처를 보면서 사랑에 굶주린 그런 사람 같다고 느끼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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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1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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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와 선생님의 그 특유한 만화를 이끌어가는 느낌이 강렬한 만화책이다. 내 남자 친구에게의 맨 뒤에 나온 그 귀여운 3명의 아이들이 왜 나왔는지 나의 열혈 친구들과 이해 할 수 없었다. 그저 팬 서비스 인가보다... 하지만 그것을 책으로 내시다니...캐롤라인이 보는 그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와 같다고 느꼈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그저 사회 풍토에 하나 일류를 위해 소위 서울에 있는 명문대를 가기 위해 나도 뛰어 들어가고 있다.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빠진게 된 것, 그리고 부모님이 행복해 하시는 것. 캐롤라인과 똑같은 수레 바퀴를 돌듯 똑같았다. 그리고 캐롤라인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찾는 방법이 우리가 흔히 하는 가출인 점에서 솔직히 부럽기도 했다. 그런 용기가 있는 것이... 거기서 만난 어디서 본 듯한 아이들. 역시 그랬다. 내 남자 친구에게에 나온 귀여운 3명의 아이들이 주인공 정도로 나왔다... 참으로... 놀랍고도.... 어떻든간에 야자와 선생님 특유의 그 화려하고, 이쁘고 정말이지 입고 싶을 정도에 옷을 보여주시는데 보는 사람만 알 정도로 컬러로 보고 싶다는 그런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 한 번 보시라. 자신의 꿈에 대해 막막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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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망가 대왕 4 - 완결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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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길래 많이 팔렸다길래 볼 것도 없고 해서 보게 된 책이다. 처음에 놀랬다. 아무것도 모르고 봤으니... 4컷 만화 였다. 잘 못 빌린 줄 알고 제목을 봤는데 맞았다. 이 만화를 읽게 될 분께 하고 싶은 말은 잠시 일상을 탈출하고 싶거나 삶에 회의를 느끼시는 분들, 심심한 사람에게는 볼 만 한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유카리 선생님을 존경한다. 그런 사람은 극히 들물고 언제나 그러한 헝그리 정신이 마음에 든다. 또, 오사카에 정체 불명의 뭔가에 카리스마. 대단하다. 아니 신의 경지다. 보면 너무 웃기다. 그녀의 등장은 제일 늦지만 약방의 감초다. 그녀가 없으면 아즈망가를 이끌어 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특이한 선생님의 활동도 재미있다. 보면 아시리라. 솔직한 것은 좋은데 기본적으로 선생의 말에서 나올 말은 아니라고 본다. 그리고 천재 소녀 치요짱. 귀여운 그녀. 똑똑하고... 근데 아직 어리다. 역시 정신 연령은 괜히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느끼게 해준 캐릭터다. 여기 나온 등장 인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아주 흔히 볼수 있는 사람들로 보면서 나의 주변 인물들이 떠올르게 해주는 그런 만화책이다. 실로 놀라울 정도로 어쩌면 저리도 똑같이 행동할까 하는 섬뜩한 느낌까지 줄 정도다. 그리고 무엇보다 빨리 끝난다는 점에서 쌈박하게 확 사서 뜨뜨한 구들장에 귤 까먹으면서 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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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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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통일 전망대까지 걸어서 갔다. 우선 우리 나라를 알아야지 세계를 알든지 말든지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느끼게 해줬다. 우리는 흔히 삭막한 사회 속에서 어렸을때 느꼈던 이웃의 따스한 정을 느끼게 해주 못했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서 아직도 따스한 정이 있구나 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한비야식의 문체가 재미와 더불어 행복을 전해준다. 아직 그녀는 다 우리 나라를 걸어가지 못했다. 반밖에 가지 못했다. 저 이북의 백두산까지 걸어야 한다. 그게 언제 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난 늘 이렇게 생각한다. 다 끝나지 않은 책이라고... 그리고 나도 가방 하나만 매고 훌쩍 걸어서 지구도 돌고, 우리 땅도 돌고, 더 나아가 우주 (?)도 걸어 가야겠다고 하는 생각을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는 그녀가 부럽다. 그래도 나는 그녀가 부럽지 않다. 내가 돌아 다녔을때는 그녀가 겪지 못한 세상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떠나고 싶은 마음만 가졌다면 이 책을 읽어 봐라. 그러면 당장 떠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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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중국견문록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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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우리 엄마와 같은 나이 인데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과감히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서 나도 그렇게 나아가고 싶다. 내가 본 중국에 대한 모습을 제일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그리고 1년 동안 빠르게 언어를 배우는 바람의 딸을 보면서 나도 한가지를 위해 나만의 방법을 개발해서 언어를 원어민처럼 말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깨닫게 해줬다. 그리고 어디서든지 친구를 잘 만드는 것같아서 부러웠다.

나에게 새로운 세상을 전해주고 또 나도 이런 일을 하며 살아야 겠다하는 그런 멋진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사람들이 모를 그런 일을 행하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야지 하는 거울이 되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만 길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는 말처럼 수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남긴 바람의 딸. 남의 일기 몰래 훔쳐 보는 것 같이 재미 있고, 또 살아가는 지혜를 내게 전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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