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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17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이지 제일 안 나오는 만화책을 뽑으라고 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연코 이 만화를 뽑고 싶다. 그럴 정도로 너무 잘 안나오는 책이다. 독자의 그런 흐름을 깨기 때문에 긴장감이 예전보다 훨씬 떨어진 책이다. 하지만 내용만 본다면 참 재미있는 만화다. 시점은 미래에서 보는 것 같다. 그걸 과거로 가는 듯 하다. 1권에서 볼 때 그건 미래에서 과거로 또 그 옛날전으로 되돌려 놨다. 그리고 책에서 봤을듯한 아니 베르사유의 장미에 나온 그런 펑퍼짐한 그런 옷에 꼬불꼬불한 머리... 그리고 영국 왕실쯤 되 보이는 화려한 배경. 한승원 작가님의 그 특유의 표현력이 잘 보여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많은 등장 인물이 나와서 얘가 얘같고 어 이름이 다르네 . 얜 또 누구야 할 정도로 좋게 말해서 스케일이 다른 만화와 다르다. 한마디로 만화 속 블록버스터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그 시각 다른 나라까지 봐야되니 머리 터진다. 하지만 전쟁, 사랑, 그리고 이별 그런 과정들이 순수한 수채화 같은 아름 답게 보이게 해준다. 하지만 너무 긴 것 같고 약간 졸릴 정도로 지루하지만 고전물이 좋다, 역사물이 좋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야기 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