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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1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이 만화는 정말이지 내가 본 한국 만화 중에서 큰 충격과 희망을 준 만화 책이다. 나는 우리 한국 만화는 그저 일본 만화를 이기지 못하는 그런 허접한 것들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이 만화를 통해서 나는 희망을 보게 되었다. 그들 4명의 재활용 밴드의 하나하나 깨부시는 그 노래... 듣고 싶다. 그리고 정말 저런 옷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그 특이한 의상. 또, 감초들의 그 재밌는 이야기들.... 끝내주게 잘 비벼진 비빔밥이라고 할까. 이 만화 보고 나서 재미있는 한국 만화를 보게 해준 것 같다. 그리고 한국 만화도 많이 보게 해줬다. 그리고 내가 알게 모르게 삶에 대해서슬며시 이야기해 주는 만화다. 만화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은 그런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 전개, 그리고 독자를 긴장시키는 작가의 카리스마와 스펙터클한 전개. 그리고 4명의 주인공의 삶이야기들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게 한 책이랄까. 그리고 아직도 미끼의 성별이 아리송 한 나... 너 정말 남자냐... 언플러그 보이와는 다른 진중한 느낌을 주는 그런 만화다. 그리고 적정한게 끝맺음 한 작가의 뒷 마무리를 보면서 모두가 해피앤딩인 그런 만화로 끝나서 마지막까지 행복감을 준 만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