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개정판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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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스타트업 30분 회계》를 읽고서···.


《스타트업 30분 회계》는 회계라는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주제를 스타트업 창업자와 실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실용적인 입문서이다. 특히 회계 지식이 전무한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인 박순웅은 다년간 회계 분야에서 실무와 강의를 병행해온 전문가로, 스타트업 현장의 현실과 회계의 필수 지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회계를 이론적인 학문이 아닌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실질적 도구’로 풀어냈기에 창업 준비 중이거나, 이미 사업을 시작했지만 회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구성 면에서도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짚는다. 단순히 회계 용어를 나열하거나 복잡한 재무제표 해석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 책은 ‘1부 사례로 배우는 주요 회계 이슈 30’, ‘2부 꼭 알아야 하는 회계 개념’으로 나뉘어 있어, 실무에서 마주치는 대표적인 30가지 회계 이슈를 실제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주고, 회계의 기본 개념까지 친절하게 정리해 준다. 바쁜 창업자들에게는 더없이 실용적인 접근법이다.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양도하거나 증여하는 경우, 타인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거나 증여받는 경우 등 주식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세무 이슈가 있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206쪽>


또한 이 책은 회계를 단순히 숫자 관리나 세금 문제로만 접근하지 않는다. 회계를 통해 사업의 흐름을 읽고, 문제를 미리 감지하며,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타트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회계가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를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특히,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과 수익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책 전반에서 일깨워 준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점은 분명하다. 첫째, 회계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사업의 언어로 받아들이라는 점이다. 둘째, 회계적 사고가 곧 사업적 감각으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셋째, 초기에 회계를 소홀히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업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경각심을 준다.


특히 스타트업은 빠른 의사결정과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회계 지식이 부족하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이 책은 그런 맹점을 미리 채워줄 수 있는 필수 가이드가 된다.


《스타트업 30분 회계》는 회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회계를 사업 운영의 필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책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물론, 이미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회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인디캣책곳간 #박순웅 #스타트업30분회계 #재무회계 #분식회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가지급금 #가수금 #자산부채자본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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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최전선 프린키피아 4
패트릭 크래머 지음, 강영옥 옮김, 노도영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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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과학의 최전선을 읽고서···.

 

패트릭 크래머의 과학의 최전선은 과학을 둘러싼 첨예한 질문들과 인류의 미래를 향한 과학의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단순한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과학계가 직면한 윤리적, 철학적 고민을 독자들에게 솔직하고 날카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맹목적으로 찬양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문제들을 조명하는 데 방점을 둔다.

 

이 책의 구성은 매우 탄탄하고 체계적이다.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 '지구의 복잡계', '위협받는 생태계', '인류와 진화', '세포와 생명', '의학의 발달', '노화와 재생', 그리고 마지막 '시간과 미'에 이르기까지 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1장에서 마지막 17장까지 마치 하나의 소설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흘러간다. 덕분에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적 주제들도 저자의 뛰어난 필력 덕분에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과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도 흥미를 잃지 않고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배우는 것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능력과 교육의 영향을 받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주변 상황에도 크게 좌우된다." 본문 중에서 363>

 

서술 방식은 전문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자신이 과학자로서 연구 현장에서 느꼈던 고민과 갈등을 바탕으로, 복잡한 과학 이론이나 실험을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실제 사례, 실패와 도전의 순간을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엮어내 독자의 몰입을 이끈다. 특히 저자의 문체는 건조한 학문적 설명을 넘어 인간적 고뇌와 열정을 담아, 과학을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이야기'로 느끼게 한다.

 

가장 교훈적이고 인상적인 부분은 '과학의 책임'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다. 그는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기후 위기 등 현대 과학이 직면한 핵심 이슈를 예로 들며, 기술의 발전이 곧 인류의 진보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과학은 인간 삶을 개선하는 도구이지만, 동시에 그 방향을 잘못 설정하면 사회적 갈등과 윤리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특히 유전자 편집 기술이나 인공지능 개발에서 나타나는 '기술의 속도''사회적 논의의 지연' 사이의 간극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생각하는 자의 가장 큰 행복은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하고 연구할 수 없는 것을 잠잠히 경외하는 것이다." -괴테- 본문 중에서 394>

 

과학의 최전선을 읽다 보면 수많은 과학자들의 치열한 연구 노력과 도전이 어떻게 현재를 바꾸고 있으며, 그것이 미래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통찰도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또 그 속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성찰하게 만든다.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넘어, 과학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계가 배워야 할 점도 분명하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과학을 '기술 경쟁'이나 '산업 발전'의 수단으로만 보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과학의 최전선은 과학이 단순히 국가 경쟁력을 넘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발전해야 함을 일깨운다. 한국 역시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윤리적 성찰과 사회적 논의를 더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과학을 특정 엘리트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대화'로 확장해야 할 시점임을 이 책은 강하게 시사한다.

 

과학의 최전선은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과학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도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인간의 이기심을 넘어서는 성찰, 기술의 무한 질주 속에서 멈춰 돌아볼 용기, 그리고 과학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공동의 책임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깊은 울림과 고민을 남기는 책이다.

 

#리앤프리 #리앤프리책카페 #과학의최전선 #21세기북스 #패트릭크래머 #지적여행 #노화연구 #우주탐사 #과학현장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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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감정 어휘력 - 아이의 감정은 선명하게 밝혀 주고 부모의 말은 풍성해지는 102가지 마음의 언어 부모의 어휘력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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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부모의 감정 어휘력을 읽고서···.

 

김종원 저자의 부모의 감정 어휘력은 부모가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감정 언어의 중요성을 쉽고 구체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좋은 말을 하자는 식의 조언을 넘어,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적절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이의 정서 발달과 관계 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차분히 설명한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과 심리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다. 특히 감정 어휘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표현들이 아이의 마음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부모 자신이 먼저 감정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그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짚어준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의 하루가 더욱 신나고 즐거워지는 감정 어휘’, ‘화나고 불편한 기분을 정확히 이해하게 해 주는 감정 어휘’, ‘어둡게 가라앉은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감정 어휘’, ‘마음이 단단하고 다정한 아이로 자라나게 해 주는 감정 어휘로 나뉘며, 102개의 감정 어휘를 통해 아이의 감정 표현과 이해를 돕는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안내한다. 각 어휘마다 상황에 맞는 대화법과 부모가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표현을 제시해,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천을 가능하게 한다.

 

책의 구성도 매우 실용적이지만, 이론적인 설명에만 머물지 않고, 실제 대화 상황에서 부모가 사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문장과 표현을 예시로 제시한다. ‘화를 참지 말고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방법’,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에 공감하면서도 휘둘리지 않는 대화법’, ‘감정을 숨기지 않고 인정하는 부모의 모습이 아이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등을 현실적인 상황에 맞게 소개해, 부모가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떳떳한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자신만만한 사람은 무너지지 않죠.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떳떳하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란 아이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까요?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본문 중에서 70>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감정을 숨기는 부모는 결국 아이에게도 감정을 숨기게 만든다는 대목이다. 부모가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감정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 역시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이는 단순히 아이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부모 자신을 위한 감정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준다.

 

또한 저자는 부모가 완벽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부모도 실수하고, 감정을 잘못 표현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인정하고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태도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 부분은 부모로서 스스로를 지나치게 몰아붙이지 않게 해주는 위로이자 현실적인 조언으로 다가온다.

 

부모의 감정 어휘력은 육아와 부모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말과 감정을 다루는 법을 고민하는 부모, 아이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부모가 먼저 자신의 감정을 잘 알고 다루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의 시작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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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부모의감정어휘력 #김종원 #표현력 #부모의역할 #눈높이대화 #감정관리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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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 - 세상을 정확히 읽고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다른상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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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를 읽고서···.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는 수백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통찰력을 잃지 않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인생 지침서다. 이 책은 인간관계, 처세,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간결하면서도 날카로운 문장으로 풀어낸다. 단순히 도덕이나 이상을 강조하는 기존의 철학서와는 달리, 세속적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실질적인 지혜를 제시한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7세기 스페인에서 활동한 예수회 신부이자 사상가로,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이면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통찰한 인물이다. 그의 글은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고 구체적이다. 특히 이 책에는 250개가 넘는 짧고 간결한 잠언이 담겨 있어,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일상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인 조언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책의 구성 역시 매우 실용적이고 체계적이다.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는 기술’, ‘현명하게 선택하고 살아가는 힘’, ‘인간관계의 중심에 서는 비결’, ‘어떤 사람을 곁에 둘 것인가’, ‘인생을 지탱하는 내력을 기르는 법등 총 5개의 주제로 나뉘어, 우리가 살아가며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통찰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단순한 충고에 그치지 않고, 처세술과 행동요령, 삶의 태도에 이르기까지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서술 방식 또한 인상적이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찌르는 문장들로 가득 차 있어 읽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단순한 충고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세상의 냉혹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현실주의적 시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로 인해 때로는 차갑고 계산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이 책은 이상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욱 와닿는다.

 

<"재능도 근면해야 꽃 핀다. 근면과 재능,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소용없고, 두 가지를 다 갖춰야 탁월한 사람이 된다. 평범한데 부지런한 사람이, 우월한데 게으른 사람보다 발전한다." 본문 중에서 236>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너무 솔직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흔히 솔직함이 미덕으로 여겨지지만, 그라시안은 지나친 솔직함은 오히려 자신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세상은 결코 순진한 사람을 가만두지 않는다고 경고하며, 때로는 자신의 의도와 감정을 적절히 숨기고, 필요한 순간에만 드러내는 것이 진정한 지혜라고 강조한다. 이 조언은 특히 인간관계와 직장 생활 등 경쟁과 이해관계가 얽힌 현대 사회에서 깊이 새겨볼 만하다.

 

또한 그는 자신을 포장하는 기술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겸손과 자만 사이의 균형을 지키며, 자신의 강점을 은근히 드러내고 약점은 현명하게 감추는 것이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핵심이라는 그의 조언은 시대를 초월해 유효하다. 그라시안은 결코 위선이나 속임수를 권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불완전함과 세상의 냉혹함을 인정한 상태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질적인 생존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짧은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농축된 지혜다.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보다, 천천히 곱씹으며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며 읽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 고전의 깊이를 느끼면서도, 지금 당장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서의 면모를 함께 지닌 책이다.

 

내 인생에 쓸모 있는 가장 세속적인 지혜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 싶은 사람,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보다 지혜로운 태도를 갖추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세상을 냉정하게 바라보되, 현명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탁월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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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 ‘지금 이 순간의 나’를 깨우는 바샤르의 메시지
다릴 앙카 지음, 전경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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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를 읽고서···.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채널러로 유명한 다릴 앙카가 전하는 삶의 본질에 관한 통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바샤르라는 고차원 존재와의 채널링을 통해 인간 존재, 현실 창조, 삶의 목적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 책 역시 그러한 바샤르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각자의 삶을 어떻게 더 주체적이고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안내한다.

 

책에서 배운 핵심은 "흥분(Excitement)을 따르라"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이다. 저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열정을 느끼는 일, 가슴이 뛰는 일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우주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며 풍요롭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삶의 작은 선택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선택들이 결국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창조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설명을 통해 풀어낸다.

 

<"설렘 속에서 사는 삶은 자신을 균형 있게 치유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웃음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고 합니다. 웃음은 파동을 높이며, 자신감을 일으키고, 그 자신감을 다시 웃음으로 불러옵니다." 본문 중에서 95>

 

인상적인 점은 '부정적인 믿음의 해체'에 관한 부분이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려움, 불안, 자격지심, 실패에 대한 걱정 등 부정적인 믿음에 얽매여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믿음들이 우리가 가슴 뛰는 삶을 선택하지 못하게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부정적인 믿음을 인식하고, 그것을 해체해 나가는 실질적인 방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독자들은 그 과정을 통해 스스로를 제약하는 마음의 틀을 벗어나 진정 원하는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또한 '당신의 삶을 신뢰하라'는 메시지도 깊은 울림을 준다.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으며, 그것을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태도가 결국 더 나은 현실을 창조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우주와의 연결, 직관의 활용, 순간순간의 선택에 깃든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삶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한다.

 

특히 이 책은 세계는 비유로 이루어져 있다’, ‘세상을 치유하다’, ‘세계를 건설하다’, ‘1-3-5-7 실현 법칙이라는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각 파트는 바샤르가 전하는 우주적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부터 현실을 바꾸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안내한다. ‘비유로 이루어진 세계에서는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의 본질을 새롭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고, ‘세상을 치유하다에서는 자신의 내면과 주변을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계를 건설하다에서는 변화된 인식과 치유의 바탕 위에 새로운 삶을 실현하는 구체적 방법을 알려주며, 마지막 ‘1-3-5-7 실현 법칙에서는 바샤르가 강조하는 우주의 원리를 실제 삶에 적용하는 실천법을 담아 독자가 직접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는 삶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삶을 고통과 희생, 의무로 받아들이는 대신, 놀이와 탐험, 기쁨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삶을 이렇게 가벼이, 즐겁게 살아도 되는구나'라는 깨달음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다만, 독자의 입장에서 그동안 마음을 치유하는 책이나 명상 관련 서적을 꽤 접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등장하는 일부 용어나 개념들은 처음 접하는 생소한 부분이 많아 이해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바샤르의 우주적 메시지를 풀어낸 특유의 표현 방식이나 실현 법칙과 같은 구체적인 용어들이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시각과 사고방식이 열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영적 통찰을 담은 채널링 서적을 넘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방향과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책이다. 현재의 삶이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있거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가슴 뛰는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새로운 시각과 실천법을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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