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황금 로드맵 - 부의 초격차를 만드는 레버리지 투자 시스템
김원철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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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부동산 투자 황금 로드맵을 읽고서···.

 

부동산 투자 황금 로드맵은 저자(부동산 김사부)가 다년간의 실무 경험과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한 부동산 투자 안내서이다. 이 책은 현실에서 실제로 부딪히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로드맵이라는 표현 그대로 투자자들이 단계별로 따라갈 수 있는 체계적인 흐름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무턱대고 시작하는 투자보다 사전 준비를 포함해서 투자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나뉘어 있다. 황금 숫자 4년에 100%’에서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 시간과 수익률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풀어내며, 첫 번째 황금 로드맵, 부동산 사이클링 기법에서는 시장의 흐름과 타이밍을 읽는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황금 로드맵, 수익형 전세 레버리지 기법에서는 자본을 효과적으로 불리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며, 마지막으로 성공 확률 90%, 돈 되는 부동산 고르기에서는 실전에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매물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에는 부동산 김사부로 불리는 김원철 저자의 풍부한 실전 투자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의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짚어준다.

 

<"거품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상황에서 확실한 투자팁이 있다. 그건 바로 누가 봐도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 좋은 지역+새 아파트+대단지+수요가 줄어들지 않을 지역이다." 본문 중에서 326>

 

내용 면에서는 초보 투자자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도 실수를 줄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무엇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방법이 체계적으로 담겨 있다.

 

또한, 이 책은 투자자들이 흔히 간과하기 쉬운 부동산 사이클의 흐름을 강세장, 약세장, 하락장 등 시장 국면별로 구체적인 실전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마치 현장에서 겪는 듯한 생생한 간접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다만, 책 한 권만으로 부동산 투자의 모든 해답을 얻을 수는 없다는 점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책을 참고하되, 현장 경험과 추가적인 학습, 신중한 판단을 병행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독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부동산은 결코 책이나 인터넷 속 정보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사례를 참고하고,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경험과 조언을 귀담아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부동산 시장은 정책 변화나 경기 흐름에 따라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부동산 투자에는 정답이 있지 않고 누구에게나 동일한 법칙이 적용되기는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언제나 신중하게 접근하고 장기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부동산 투자 황금 로드맵은 부동산이라는 긴 투자 여정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걸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막연한 기대나 단기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철저한 준비와 냉철한 판단으로 투자에 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한번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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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
쿠니모토 치사토 지음, 챗GPT 연구회 옮김 / 정보문화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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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크리에이터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을 읽고서···.

 

크리에이터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은 이름 그대로 창작자들이 ChatGPT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의 가이드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론적인 AI 설명을 최소화하고, 실제 창작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법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특히 글쓰기, 디자인,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창작 분야에 맞는 프롬프트 사례와 응용법을 풍부하게 제공한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AI를 도구로 바라보는 창작자의 관점이다. 저자는 AI가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창작자의 사고력과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ChatGPT를 단순히 답변 생성기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영감을 얻는 파트너로 활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초심자를 배려한 구성도 돋보인다. 이 책은 쳇 GPT의 기초, WEB 기사·블로그· SNS 활용법, 디자인·일러스트 제작 활용법, 이야기 창작·시나리오 작성 활용법, 다양한 창작 장르 활용법, 크리에이터의 사무작업 활용법, 기타 활용법 등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고 단계적으로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특히 실습 예시가 매우 풍부해, 독자가 바로 따라 해보고 결과를 확인하며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핵심은 단순히 ChatGPT어떻게사용하는지를 넘어, ‘어떻게 잘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이다. 예를 들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프롬프트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ChatGPT의 한계를 어떻게 인식하며, AI와 인간의 역할을 어떻게 조화시킬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ChatGPT 활용 대전AI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 독자들도 필독할 만한 실용서다. ChatGPT가 낯설고 막연한 이들에게는 친절한 입문서로, 이미 활용 중인 이들에게는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실전서가 되어 주기에 충분하다. 창작의 한계를 AI로 넘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북유럽 #크리에이터를위한ChatGPT활용대전 #쿠니모토치사토 #정보문화사 #창작활동 #글쓰기 #AI시대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감사한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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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2.0 새로운 아빠 되기 - 내 아이를 위한 아빠 최적화 로직
최태순 지음 / 라온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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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아빠2.0 새로운 아빠 되기를 읽고서···.

 

아빠 2.0 새로운 아빠 되기는 기존의 전통적 아버지상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아빠의 모습을 제시하는 실용적이고도 통찰력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한 육아 지침서나 아빠 역할론을 넘어, 아버지라는 이름을 가진 모든 이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해갈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기존의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임을 강조한다. 특히 아빠 1.0’아빠 2.0’을 비교하면서, 새로운 아빠는 단순한 가장의 역할을 넘어 감정 표현과 소통, 공감 능력을 갖춘 관계 중심의 아버지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전문적인 이론을 나열하는 대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공감하고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

 

<"당신이 받은 상처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그 상처를 치유하고 책임지는 것은, 오직 당신의 몫이다." 본문 중에서 61>

 

이 책에서 특히 흥미로운 점은 저자의 직업적 배경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IT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프로그래머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버지 역할을 마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듯 접근한다. ‘아빠 2.0’이라는 개념 자체가 소프트웨어 버전업에서 착안한 표현으로, 기존의 고정된 사고방식을 벗어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개선해 나가는 아버지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은 다소 무겁고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육아와 가족 이야기 속에 신선함과 실질적인 관점을 더해준다.

 

또한 이 책은 일방적인 훈계나 충고가 아닌, 독자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게 만드는 점도 특징이다. “나는 어떤 아빠인가?”, “내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진짜 소중한가?”, “아이를 통해 나도 성장하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버지로서의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볼 기회를 준다. 이를 통해 아빠라는 역할을 단순한 책임이나 의무가 아닌, 스스로의 내면 성장과 가족 관계 개선의 중요한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특히 이 책에서 독자에게 감명 깊게 다가온 내용은 미국 심리학자 윌리엄 글래서의 선택이론에 관한 부분이었다. 글래서에 따르면 인간은 생존, 소속, , 자유, 즐거움이라는 다섯 가지 기본 욕구에 의해 행동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 이론을 바탕으로 아버지 역할 역시 단순한 의무 수행이 아니라, 가족 내에서 서로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소속감과 자유, 즐거움이라는 욕구를 가족 안에서 자연스럽게 채워줄 수 있을 때, 아빠와 자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준다.

 

<"진정한 성숙은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모른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우려는 태도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201>

 

또한 이 책은 실용적인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 등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새로운 아빠 되기가 막연한 이상이 아닌, 충분히 시도하고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임을 체감할 수 있다.

 

아빠 2.0 새로운 아빠 되기는 단순히 육아법을 넘어, 아버지로서의 정체성과 가족 내에서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아버지라는 이름이 부담과 의무가 아닌, 성장과 행복의 또 다른 이름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며, IT 전문가 다운 신선한 시각과 심리학적 통찰을 더해 진심 어린 관계 회복의 시작을 돕는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에게 의미 있는 울림을 전한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uni1978

이메일 nudgepedia@gmail.com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nudgepedia

 

#리앤프리책카페 # 아빠2.0새로운아빠되기 #라온북 #최태순 #선택이론 #아빠업그레이드 #어른 #축복 #선물 #무농 #무농의꿈 #나무나루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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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30분 회계 - 투자 유치를 위한 명쾌한 재무제표 만들기, 개정판
박순웅 지음 / 라온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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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스타트업 30분 회계》를 읽고서···.


《스타트업 30분 회계》는 회계라는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주제를 스타트업 창업자와 실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실용적인 입문서이다. 특히 회계 지식이 전무한 사람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저자인 박순웅은 다년간 회계 분야에서 실무와 강의를 병행해온 전문가로, 스타트업 현장의 현실과 회계의 필수 지식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회계를 이론적인 학문이 아닌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한 실질적 도구’로 풀어냈기에 창업 준비 중이거나, 이미 사업을 시작했지만 회계가 막막하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구성 면에서도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핵심을 짚는다. 단순히 회계 용어를 나열하거나 복잡한 재무제표 해석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 책은 ‘1부 사례로 배우는 주요 회계 이슈 30’, ‘2부 꼭 알아야 하는 회계 개념’으로 나뉘어 있어, 실무에서 마주치는 대표적인 30가지 회계 이슈를 실제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주고, 회계의 기본 개념까지 친절하게 정리해 준다. 바쁜 창업자들에게는 더없이 실용적인 접근법이다.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양도하거나 증여하는 경우, 타인으로부터 주식을 매입하거나 증여받는 경우 등 주식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세무 이슈가 있을 수 있다." 본문 중에서 206쪽>


또한 이 책은 회계를 단순히 숫자 관리나 세금 문제로만 접근하지 않는다. 회계를 통해 사업의 흐름을 읽고, 문제를 미리 감지하며,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타트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회계가 얼마나 중요한 도구인지를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특히,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과 수익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책 전반에서 일깨워 준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점은 분명하다. 첫째, 회계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사업의 언어로 받아들이라는 점이다. 둘째, 회계적 사고가 곧 사업적 감각으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셋째, 초기에 회계를 소홀히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업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현실적인 경각심을 준다.


특히 스타트업은 빠른 의사결정과 민첩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회계 지식이 부족하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이 책은 그런 맹점을 미리 채워줄 수 있는 필수 가이드가 된다.


《스타트업 30분 회계》는 회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회계를 사업 운영의 필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용적인 책이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물론, 이미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회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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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최전선 프린키피아 4
패트릭 크래머 지음, 강영옥 옮김, 노도영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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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과학의 최전선을 읽고서···.

 

패트릭 크래머의 과학의 최전선은 과학을 둘러싼 첨예한 질문들과 인류의 미래를 향한 과학의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단순한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과학계가 직면한 윤리적, 철학적 고민을 독자들에게 솔직하고 날카롭게 풀어낸다. 이 책은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맹목적으로 찬양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숨겨진 복잡한 문제들을 조명하는 데 방점을 둔다.

 

이 책의 구성은 매우 탄탄하고 체계적이다.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 '지구의 복잡계', '위협받는 생태계', '인류와 진화', '세포와 생명', '의학의 발달', '노화와 재생', 그리고 마지막 '시간과 미'에 이르기까지 총 1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1장에서 마지막 17장까지 마치 하나의 소설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흘러간다. 덕분에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과학적 주제들도 저자의 뛰어난 필력 덕분에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과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도 흥미를 잃지 않고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배우는 것은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능력과 교육의 영향을 받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주변 상황에도 크게 좌우된다." 본문 중에서 363>

 

서술 방식은 전문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자신이 과학자로서 연구 현장에서 느꼈던 고민과 갈등을 바탕으로, 복잡한 과학 이론이나 실험을 일반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과학자들의 실제 사례, 실패와 도전의 순간을 흥미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엮어내 독자의 몰입을 이끈다. 특히 저자의 문체는 건조한 학문적 설명을 넘어 인간적 고뇌와 열정을 담아, 과학을 살아 숨 쉬는 '인간의 이야기'로 느끼게 한다.

 

가장 교훈적이고 인상적인 부분은 '과학의 책임'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다. 그는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기후 위기 등 현대 과학이 직면한 핵심 이슈를 예로 들며, 기술의 발전이 곧 인류의 진보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한다. 과학은 인간 삶을 개선하는 도구이지만, 동시에 그 방향을 잘못 설정하면 사회적 갈등과 윤리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특히 유전자 편집 기술이나 인공지능 개발에서 나타나는 '기술의 속도''사회적 논의의 지연' 사이의 간극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생각하는 자의 가장 큰 행복은 연구할 수 있다는 것을 연구하고 연구할 수 없는 것을 잠잠히 경외하는 것이다." -괴테- 본문 중에서 394>

 

과학의 최전선을 읽다 보면 수많은 과학자들의 치열한 연구 노력과 도전이 어떻게 현재를 바꾸고 있으며, 그것이 미래 사회에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통찰도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또 그 속에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성찰하게 만든다.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넘어, 과학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눈을 키워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계가 배워야 할 점도 분명하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과학을 '기술 경쟁'이나 '산업 발전'의 수단으로만 보는 경향이 짙다. 그러나 과학의 최전선은 과학이 단순히 국가 경쟁력을 넘어, 인간 존엄성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발전해야 함을 일깨운다. 한국 역시 과학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윤리적 성찰과 사회적 논의를 더 넓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과학을 특정 엘리트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사회적 대화'로 확장해야 할 시점임을 이 책은 강하게 시사한다.

 

과학의 최전선은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과학에 깊은 관심을 가진 사람에게도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인간의 이기심을 넘어서는 성찰, 기술의 무한 질주 속에서 멈춰 돌아볼 용기, 그리고 과학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공동의 책임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깊은 울림과 고민을 남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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