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사고 - 제3의 선택으로 세상을 바꾼 이노베이터들의 생각법
로저 마틴 지음, 범어디자인연구소 옮김 / 유엑스리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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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통합적 사고를 읽고서···.

 

로저 마틴의 통합적 사고는 복잡한 선택 앞에서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택하는 익숙한 이분법을 넘어, 상충하는 대안을 창조적으로 결합하는 사고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책이다. 저자는 탁월한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보여 주는 사고 패턴을 분석하며, 뛰어난 결정은 타협이 아니라 새로운 해법을 설계하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삶과 경영의 문제를 둘 중 하나로 축소하지 않고 긴장을 유지한 채 더 나은 제3의 해답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통합적 사고의 핵심이다.

 

책의 구성은 이러한 사고 확장을 단계적으로 이끈다. '도전과 무력함의 종이 한 장 차이,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상반되는 사고 능력을 사용한다, 복잡성과 창조를 말하다, 창조적 사고의 세 가지 조건, 창조적 리더는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 논리 구조로 상상력을 검증하다, 경험은 보물이다'와 같은 장의 구성은 사고의 틀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각 장은 추상적 개념을 실제 판단의 순간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풀어내며, 독자가 자신의 의사결정 습관을 점검하도록 유도한다.

 

<"지혜를 배우는 데는 사색, 모방, 경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사색은 가장 고상하고, 모방은 가장 쉬우며, 경험은 가장 어렵다." -공자- 124>

 

특히 글로벌 기업 CEO들의 다양한 선택과 결정 사례는 통합적 사고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효율성과 혁신, 안정성과 성장, 단기성과 장기 비전처럼 충돌하는 가치들을 동시에 붙들고 새로운 구조를 설계하는 과정은 사고의 폭을 실질적으로 확장시킨다. 이러한 사례들은 성공이 단순한 전략의 결과가 아니라 복잡성을 포용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저자는 통합적 사고를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역량으로 설명한다. 문제를 바라보는 틀, 인과관계를 해석하는 방식, 대안을 연결하는 사고 구조를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논리와 상상력의 균형을 통해 창조적 판단에 이르는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다. 이 과정에서 경험은 단순한 축적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자산으로 재해석된다.

 

무엇보다 이 책 통합적 사고가 주는 가장 큰 울림은 복잡함을 회피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모순처럼 보이는 요소를 동시에 붙드는 순간 혁신의 여지가 열린다는 통찰은 빠른 결론을 요구하는 시대에 깊은 의미를 갖는다. 이 책은 선택의 부담을 줄이는 기술서가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는 실천적 철학에 가깝다. 경영자뿐 아니라 복잡한 결정 앞에 선 모든 독자에게 이 책은 문제를 새롭게 구조화하고 가능성을 설계하는 사고의 힘을 일깨운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통합적 사고란 더 나은 답을 찾는 방법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방식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태도임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설득한다. 그래서 중요한 선택 앞에서 사고의 틀을 넓히고 싶은 이들, 복잡한 현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 독자라면 충분히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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