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인간 - AI 사용법을 넘어 AI 사고법으로
안병민 지음 / 북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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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질문인간을 읽고서···.

 

질문인간은 질문을 단순한 의사소통 기술이나 사고 훈련의 도구로 다루지 않는다. 이 책은 질문을 통해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와 사고의 주체성을 증명하는 존재임을 강조하는, 사유의 태도에 관한 책이다. 저자 안병민은 AI 혁신가이드이자 경영혁신가로서, AI 네이티브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생각의 주도권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질문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다. “인간은 질문으로 존재를 증명한다"라는 선언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명제이다.

 

저자는 AI가 빠르고 정확한 정답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은 더욱 질문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AI는 방대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답을 계산하지만, 무엇을 묻고 어떤 방향으로 사고할지를 결정하는 주체는 인간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질문 로드맵은 바로 이 지점을 겨냥한다. 질문 로드맵이란 정답을 찾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문제의 틀과 사고의 출발점을 다시 설정하는 질문의 구조이다. 이는 AI의 효율과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인간이 사고의 방향을 스스로 통제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개인에게 무한 책임을 지우는 조직은 침몰할 것이다. 개인의 역량이 조직의 시스템 위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판을 짜는 리더만이, AI 시대의 폭풍우 속에서 살아남는다." 151>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인간적 질문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이다. 저자는 인간적 질문이 사라질 때 우리는 AI의 답에 의존하는 수동적 존재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한다. AI는 이미 주어진 데이터 안에서 답을 도출하지만, 인간은 아직 정의되지 않은 문제를 묻고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다. 질문은 곧 상상력이며, 이 영역은 AI가 대신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임을 저자는 분명히 한다.

 

질문인간은 질문하는 태도가 개인의 삶을 넘어 조직과 산업 현장의 경쟁력까지 좌우한다고 말한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종종 역량의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질문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답을 바꾸기 전에 질문을 바꾸라"라고 강조하며, 질문의 질이 사고의 깊이와 의사결정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성과와 속도를 중시하는 환경 속에서 질문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 환기시킨다.

 

<"산업혁명이 육체노동의 가치 체계를 무너뜨렸다면, AI는 지적 노동의 경제 구조를 파괴한다." 213>

 

이 책에서 말하는 질문인간이란 AI의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판을 바꾸는 사람이다. 질문인간은 정답을 수용하기 전에 무엇이 문제인지, 왜 이 문제가 중요한지, 다른 선택지는 없는지를 끊임없이 묻는다. 이러한 태도는 AI 시대에 인간이 도구로 전락하지 않고 사고의 주체로 남기 위한 최소 조건이다.

 

<"하나 되기 위해 나 자신과 불일치하는 것보다는 전 세계와 불일치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 - 소크라테스- 273>

 

나아가 질문인간AI 시대를 둘러싼 막연한 불안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분명한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거나 두려움에 머무르기보다, 변화의 현장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앞서, 무엇을 물어야 하는지를 설정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쟁력임을 이 책은 일관되게 강조한다.

 

질문인간은 정답을 제시하는 책이 아니다. 대신 독자에게 질문하는 힘을 되돌려주는 책이다. AI 네이티브 시대에 생각의 주도권을 잃지 않고 변화의 중심에 서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은 방향을 제시하는 사유의 나침반이 된다. 무엇을 따라가야 할지 보다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오래 곁에 두고 반복해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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