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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기름의 배신 - 의사도 속은 건강의 적 8가지 기름의 진실과 식단 해독 혁명
캐서린 섀너핸 지음, 유영훈 옮김 / 정말중요한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식물성 기름의 배신》을 읽고서···.
《식물성 기름의 배신》은 우리가 건강에 좋다고 믿어온 식물성 기름의 실체를 과학적이고도 설득력 있게 밝히는 책이다. 대두유, 해바라기유, 옥수수유 등 정제된 식물성 기름이 오히려 현대인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임상 경험과 생화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의사이자 생화학자로서, 수십 년간의 의료 현장에서 관찰한 식물성 기름의 폐해를 신중하게 짚어낸다.
이 책의 특징은 단순한 건강 상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기름’으로 포장된 식물성 기름이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며 염증을 유발하고 세포 손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생화학적·생리학적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러한 식물성 기름이 산업화 이후 식품 제조 과정에 널리 사용되며 우리의 식탁을 어떻게 지배하게 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추적하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형성된 이면에는 식품 산업의 상업적 논리와 왜곡된 정보가 자리하고 있음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식물성 기름의 배신》은 ‘의학이 놓친 과학’, ‘어두운 역사’, ‘건강 되찾기’ 등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어 단계적으로 내용을 이해하기 좋다. 단순히 식물성 기름의 문제점만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대안과 구체적인 생활 실천법도 제시해 준다. 특히 부록에는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풍부하며, ‘더 맛있는 요리’라는 레시피 섹션에서는 건강한 지방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수록되어 있어 실천적 측면에서도 매우 유익하다.
<"의료 산업은 고-콜레스테롤에 대한 공포를 조장해서 돈방석에 앉는다. 제약사는 이 문제를 날조해 약을 팔 기회를 삼는다. 진짜 문제는 식물성 기름 때문에 생긴다." 본문 중에서 232쪽>
이 책을 통해 얻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모든 지방이 나쁜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오히려 전통적인 지방, 예를 들어 버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동물성 지방이 우리의 몸에 더 친화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오랫동안 주입된 ‘저지방=건강’이라는 관념을 흔들어 놓는다.
특히 인상 깊은 부분은, 정제된 식물성 기름이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사회적·경제적 구조와도 깊게 얽혀 있다는 점이다. 기업 이윤, 정부 정책, 대중의 무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면서 잘못된 정보가 건강常識처럼 굳어진 현실을 비판한다. 이 책은 식품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꿰뚫는 통찰도 함께 담고 있어 단순한 건강 지침서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던 식용유 한 병조차 다시 보게 된다. ‘식물성 100%’라는 문구가 반드시 건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자연에서 멀어진 공장식 정제 기름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제부터는 정제된 식물성 기름의 사용을 줄이고, 버터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코코넛오일 등 보다 자연에 가까운 지방을 선택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긴다. 또한 부록 등에는 요리할 때 레시피를 참고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식단으로 식탁을 바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있다.
《식물성 기름의 배신》은 건강에 대한 잘못된 통념 속에서 진짜 해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과학적 사실, 역사적 맥락,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침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어 독자가 스스로 사고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끈다. 익숙한 식습관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주며, 과학과 이성의 시선으로 식탁을 다시 바라볼 용기를 준다. 식물성 기름의 이면을 직시하고, 진정으로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과 실질적인 변화를 안겨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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