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사 - 서경덕과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
서경덕과 분야별 전문가 지음 / 허들링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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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사를 읽고서···.

 

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사는 서경덕 교수와 여러 역사 전문가들이 함께 집필한 책으로, 왜곡되거나 잊혀가는 한국사의 진실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도로 쓰인 작품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역사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왜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고 지켜야 하는지를 현실적이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는 점이다. 특히 독도, 동해, 위안부 문제 등 국제적으로 쟁점이 되는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며, 독자에게 역사를 지키는 일이 곧 현재를 지키는 것임을 일깨운다.

 

이 책의 구성은 독도, 임시정부, 강제동원, 일본군 위안부, 동해, 동북공정, 김치, 한복, 한국과 한국어, 한류등 총 10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각 분야는 해당 주제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전문가들이 집필해 깊이 있는 시각과 자료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역사적 논쟁과 이를 둘러싼 국제 정세, 그리고 우리의 대응 방안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덕분에 독자들은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위치와 과제를 함께 성찰할 수 있게 된다.

 

책은 한국사를 둘러싼 왜곡과 도전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부정 등은 단순한 역사 논쟁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정체성과 주권에 영향을 미치는 현실적인 문제다. 저자들은 이러한 역사적 진실을 지키지 않으면,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가 약해지고 결국 후손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남기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교훈적인 내용 중 하나는, 역사 교육의 중요성이다. 우리는 종종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일로 치부하고 무심하게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를 바로 알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는 힘임을 분명히 한다. 특히 전 세계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역사 해석을 달리하는 현실에서,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가장 '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백범 김구 선생이 '문화의 힘'을 강조하며- 본문 중에서 382>

 

독자가 배워야 할 점은, 역사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 점이다. 책은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누군가의 왜곡된 주장을 반박하려면 단순한 애국심만으로는 부족하고, 정확한 사실과 논리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이는 개인이든 국가든 국제 사회에서 당당히 설 수 있는 지적 무장이며, 역사를 학문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실천적 자세로 임해야 함을 일깨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사 주권이라는 개념이다. 역사를 지키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주권을 지키는 일임을 강조한다. 우리가 역사를 방관하거나 외면할 때, 타국이 우리의 역사를 침탈하고 왜곡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곧 우리의 정체성과 국익을 훼손하는 일로 이어진다. 그래서 역사는 늘 현재 진행형이며,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임을 강조한다.

 

또한 이 책은 독자에게 실천적 메시지를 던진다. 역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관심을 갖고 공부해야 하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한다. SNS, 국제 캠페인, 다양한 교육적 활동을 통해 누구나 작은 실천을 할 수 있으며, 그것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역설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개인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역사와 사회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우리가 지켜야 할 한국사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적 진실과 이를 지키기 위한 자세를 일깨워 주는 실천적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단순히 아는 데 그치지 않고, 지키고, 바로 세우려는 주체적인 노력을 해야 함을 깨닫는다.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야말로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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