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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성공과 실패
조윤수 지음 / 대부등 / 2025년 5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리더십의 성공과 실패》를 읽고서···.
《리더십의 성공과 실패》는 저자가 외교관으로서 체득한 생생한 경험과 날카로운 통찰을 바탕으로, 15명의 세계적 지도자를 분석한 리더십 보고서이다. 이 중 13명은 성공한 리더, 2명은 실패한 리더로 구분되며, 그들의 선택과 태도가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바꾸었는지를 조명한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케네디, 레이건, 처칠, 비스마르크, 메르켈, 덩샤오핑 등 시대와 이념을 초월한 리더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저자는 한국이 지향해야 할 지도자 상을 제시한다.
이 책의 서술은 간결하고 명료하다. 각 인물의 정치적 배경, 주요 정책, 위기 대응 방식이 요약되고, 단순한 역사 서술을 넘어서 인간적 면모와 통치 철학까지 함께 다룬다. 외교관으로서 세계 지도자들과 직접 대면하거나 가까이에서 지켜본 저자의 경험은 사례에 깊이를 더한다. 특히 아타튀르크와 리콴유, 덩샤오핑의 리더십은 국가 혁신과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인상 깊게 다뤄진다.
<"리더십은 특정한 동기와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경쟁과 갈등 국면에서 리더와 추종자들의 독자적 또는 공유하고 있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경제 ·정치 ·기타의 자원을 활용하는 상호 과정이다." - 제임스 번즈 - 본문 중에서 277쪽>
교훈적인 내용은 ‘좋은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다. 저자는 단순히 유능한 행정가가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을 갖춘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말한다. 성공한 리더는 항상 소통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국민을 존중하고 신뢰를 쌓았다. 반면 우고 차베스나 푸틴의 사례는 권위주의와 독선이 어떻게 리더십을 붕괴시키는지를 경고한다.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이 책이 단순한 인물 분석을 넘어 한국 사회에 던지는 질문이다. 저자는 한국의 정치·사회 리더들에게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며, 리더가 가져야 할 핵심 덕목으로 도덕성, 전략적 사고, 책임 있는 결단을 제시한다. 독자로서 이 책은 단지 리더를 평가하는 틀을 넘어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조직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를 성찰하게 만든다. 리더를 꿈꾸는 이뿐만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필요한 통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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