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 - 아우렐리우스편 세계철학전집 2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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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협찬]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를 읽고서···.

 

나를 아프게 한 말들이 모두 진실은 아니었다는 말에 상처받고 흔들리는 이들에게 전하는 철학적 위로이자, 자기 회복을 위한 마음 수련의 길잡이다. 엮은이는 어떻게 해야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사람들이 나를 더 좋아해 줄까?”라는 삶의 물음을 품고 이 책을 기획했다. 그 해답은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이자 스토아 철학자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말에서 찾는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라.”는 문장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중심 철학을 상징한다.

 

서술 방식은 짧고 간결하며, 독자의 마음을 조용히 두드리는 문체가 특징이다. 문장은 부드럽고 정제되어 있어 편안하게 읽히지만, 각 문장이 전하는 메시지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엮은이의 글뿐 아니라 심리학자, 작가, 철학자의 통찰이 고르게 어우러져 다채로운 시각을 전한다.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에 따라 읽으면 보다 깊이 있는 성찰이 가능하다.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부정적인 말과 감정을 철학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독자로 하여금 자기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한다.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교훈은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에 있다. 타인의 말과 시선에 끌려다니기보다는, 자신의 중심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삶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엮은이는 그 말은 그 사람의 시각일 뿐, 나의 진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상처를 외면하지 않되 거기에 휘둘리지 않는 태도를 권한다. 자기 연민이 아닌 자기 존중에서 비롯된 회복의 메시지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너는 지금, 이 순간 네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늘 자각하라. 가족이든 친구든, 그들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본문 중에서 103>

 

책장을 덮고 나면, 타인의 말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 한다는 깨달음이 남는다. 무심한 말에 상처받은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자기 존재의 가치를 되찾는 힘을 줄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평가보다 더 귀하고 온전한 존재임을 조용히 일깨워 준다.

 

이 책은 단순한 힐링서가 아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남의 기대보다 자신의 철학에 귀 기울이는 삶을 선택하게 만든다. 아우렐리우스의 묵직한 문장과 함께, 조용하지만 단단한 태도를 익히게 된다.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벗이자 나침반이 되어준다. 남의 말이 아닌 나의 생각으로 살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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