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 써보면 기억되는 어휘와 문장 그리고 시어들
윤동주 지음, 민윤기 해설 / 스타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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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협찬]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 (양장)을 읽고서···.

 

문해력을 위한 윤동주 전 시집 필사 북은 윤동주의 시를 필사하며 문해력을 기르는 책이다. 윤동주의 시 130여 편을 수록하고, 독자가 직접 따라 쓰며 시의 의미를 깊이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필사를 통해 문학적 감수성과 이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특징이다.

 

책은 윤동주의 대표작뿐만 아니라 덜 알려진 작품까지 모두 담고 있다. 시의 원문과 함께 필사할 공간을 제공하며, 필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시어의 흐름과 정서를 체득하게 한다. 또한 시마다 짧은 해설이 덧붙어 있어, 시인의 의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윤동주의 시 세계를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직접 써보며 문장의 결을 느낄 수 있는 방식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시를 필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력과 문장 이해력이 향상된다. 필사는 단순한 베껴 쓰기가 아니라, 글을 직접 손으로 쓰며 의미를 되새기는 행위이다. 윤동주의 시는 난해한 표현이 적고, 간결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기에 필사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반복적인 필사를 통해 시 속에 담긴 감정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으며, 문학적 사고력 또한 키울 수 있다.

 

인상적인 점은 윤동주의 시가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그의 시에는 청년의 고민, 시대적 아픔, 순수한 감성이 녹아 있어 필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특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별 헤는 밤과 같은 작품을 필사할 때, 시인의 절절한 감정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또한, 보통 서시로 알려진 시의 원제목이 사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점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는 윤동주의 시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윤동주의 시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독자뿐만 아니라, 필사를 통해 문해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시를 읽고 쓰며, 문장의 흐름을 직접 느끼는 과정에서 문해력뿐만 아니라 사색하는 힘도 길러진다. 윤동주의 시를 손으로 써 내려가며, 그의 세계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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