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 - 시카고에서 차려 낸 엄마의 집밥
조앤 리 몰리나로 지음, 김지연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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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를 읽고서···.

 

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는 단순한 요리책이 아니다. 이 책은 비건 한식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내 한 편의 드라마처럼 독자를 사로잡는다. 저자는 가족과 함께한 시간, 음식에 담긴 추억, 그리고 그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비건 한식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한다.

 

책은 전반적으로 실용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낸다. 먼저 다양한 비건 한식 레시피를 소개하며 각 요리의 특징과 조리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채식 기반의 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친숙한 재료와 조리법을 제시하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각 요리에는 저자 가족의 에피소드가 녹아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단순한 요리 설명을 넘어 한식이 가진 따뜻한 정서와 문화적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땅을 상처 입히는 것은 나 자신을 다치게 하는 것입니다. 해를 전혀 끼치지 않기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먹기 위해 땅에서 무엇인가를 뽑아내면 땅에 상처가 납니다." -정관스님- 본문 중에서 22>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이야기의 흐름이다. 각 장마다 가족의 삶과 음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독자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낀다. 저자가 외국에서 경험한 비건 음식 문화, 가족과의 추억 속에서 탄생한 요리, 그리고 이를 통해 한식이 어떻게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외국인도 좋아하는 비건 한식 대백과는 단순한 레시피북을 넘어 한식과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따뜻한 기록이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독자를 단숨에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비건이든 아니든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저자가 제공하는 레시피를 따라 가족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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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oreanv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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