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 - 인류 최초로 사람을 달에 보낸 우주산업 선두주자의 비하인드 히스토리
데이브 윌리엄스.엘리자베스 하월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2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를 읽고서···.
《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는 NASA의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을 통해 혁신과 협업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한다. 이 책은 NASA가 한계를 넘어 과학적 성취를 이루어내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NASA의 내부 구조와 프로젝트 관리 방식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다. 프로젝트 초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문화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창의성을 극대화한다고 말한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과정에서 상호 존중과 개방적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NASA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수많은 과학적 난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NASA가 우주 탐사를 단순히 과학적 도전으로만 보지 않고, 환희와 비극을 동시에 겪으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다. 책 내용 중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다"라는 문구는 NASA의 도전 정신을 압축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의견이 다른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하지만 지지할 만한 이유를 제시할 수 없다면 의견을 말하지 마라"는 조언은 협업 속에서 논리와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한다. 무엇보다도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과거로부터 배우지 않아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이다"라는 문장은 실패에서 배우고 이를 통해 발전하려는 NASA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말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라. 항상 당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옆에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하면 구렁텅이를 향해 달리는 것과 같다.” 본문 중에서 167쪽>
또한, 이 책은 NASA의 철저한 계획과 반복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얻어진 성과를 상세히 다루며, 지행격차(Knowing-Doing Gap)를 극복하는 사례를 보여준다. NASA는 알고 있는 원칙과 지식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개선과 반복을 통해 최적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는 단순히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가 아니라, 그 지식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고 실행할 것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운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소개된 NASA의 『통합 그룹 보고서』에 담긴 가이드라인 14개 항목과 경계해야 할 위험 요소 7가지는 조직 관리와 운영에 있어 리더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 항목들은 NASA가 복잡한 조직 내에서 일관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보여준다. 단순한 규칙을 넘어, 조직 내 협업과 의사결정의 원칙을 확립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준으로 작용한다.
NASA의 성공 뒤에는 책임감과 자율성을 조화롭게 관리하는 리더십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팀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서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러한 모습은 지식과 실행 사이의 격차를 좁히는 데 있어 조직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나사는 어떻게 일하는가》는 NASA의 성공 사례를 넘어 그 이면에 담긴 원칙과 철학을 조명하는 책이다. 과학과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NASA의 접근 방식은 자신의 분야에서 더 나은 성과를 이루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NASA가 보여준 끝없는 도전과 협업의 정신은 리더와 중간관리자들에게 강렬한 영감을 주며, 실질적인 교훈과 지침을 제공하는 책으로 추천할 만하다.
#현대지성 #데이브윌리엄스 #엘리자베스하월 #나사는어떻게일하는가 #리더쉽 #유능함 #도전정신 #지행격차 #무농 #나무나루주인 #나무나루 #무농의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