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
크리스 반 툴레켄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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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를 읽고서···.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는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초가공식품이 우리의 건강과 삶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초가공식품을 단순히 편리한 음식이 아닌 '음식이 아닌 음식'으로 정의하며, 이는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가 아닌 화학적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산업적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로 인해 초가공식품이 우리의 건강에 끼치는 해로운 영향을 경고하며, 그 문제점을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의 핵심은 다양한 연구와 실험 결과를 통해 초가공식품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 질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저자는 초가공식품이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들이 건강을 어떻게 위협하는지 명확히 설명한다. 특히 패스트푸드, 스낵류, 인스턴트식품 등은 즉각적인 만족감 때문에 강한 중독성을 띠며, 식품 첨가물, 감미료, 인공 색소 등의 성분들이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강조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초가공식품의 필수적인 구성 요소로 작용하고,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책은 초가공식품이 단순한 가공된 음식이 아닌, 대규모 산업 생산에 의해 만들어진 복합적이고 인공적인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저자는 이러한 식품이 소비자들에게 특정 맛과 질감,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중독성을 띤다고 설명한다. 초가공식품의 중독성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과 함께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중독성이 우리의 신경계를 자극하여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는 과정을 설명한다.

 

<"동일한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서도 체중이 다른 사람들의 차이는 의지의 차이가 아니라 환경의 차이다." 분문 중에서 211>

 

저자는 소비자들이 초가공식품을 피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식품을 선택할 때 원재료와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우선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초가공식품의 중독성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과 함께 규칙적인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저자는 식품 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초가공식품의 범람을 막기 위한 개인의 선택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식품 산업의 개혁과 정부의 역할을 촉구한다.

 

책의 말미에는 '출간 후일담과 자주 받는 질문들' 섹션이 포함되어 있다. 초가공식품을 피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론적 설명을 넘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독자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과 이러한 책의 구성이 매우 인상적이다.

 

하지만, 책에 기술된 전문적인 내용과 자료의 양이 방대하여 독자 입장에서는 내용을 소화하는 데 조금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과학적 연구와 실험 결과가 풍부하게 제시되지만, 이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는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다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가공식품이 현대인의 건강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초가공식품의 위험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초가공식품, 음식이 아닌 음식에 중독되다는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지침서와 같은 책이 되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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