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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함께하는 한 해
발렌티나 레브리니 지음, 이레네 페나치 그림, 이현경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4년 4월
평점 :
[서평] 나무와 함께하는 한 해
"엄마 ! 봄에는 세상이 연두색 이었는데
이제 점점 초록초록해지고 있어요!
이제 진짜 여름인가 봐."
시골에 이사오고, 더 자연과 친해진듯한
우리 아이들..^^!10살 아들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시골온지 4년이 지나가고 있네요.
그새 우리집 마당이 생기고, 꽃과 나무들이 하나둘 심겨져
제법 알록달록 초록초록해지고 있는 우리집 마당이에요.
아이들과
식목일마다 나무를 심어보자 라고 했는데,
올해는 아이들 아빠가 분주해 장미꽃만 심었는데요,
이번에 우리가 본 그림책,
'나무아와 함께하는 한해' 책 덕분에 어떤 나무를 심어볼지
가족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는 멋진 열두 나무와 귀여운 아이들이 등장해요.^^
왼쪽에는 글이, 오른쪽에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다양한 나무들 밑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여요.
겨울에 꽃피는 서양개암나무,
물결모양의 무성한 잎이 매력적인 유럽너도밤나무,
호두나무는 다람쥐도 사람도 너무나 좋아하고요^^
크리스마스에 빛을 발하는 가문비나무,
마치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듯한 은자작나무,
불꽃이 터지는듯한 박태기나무 꽃 등
몰랐던 나무들을 알게되서 참 좋았네요^^
어떤 나무들을 우리 마당에 심어 멋진
정원으로 가꾸어줄까 상상해보며 읽어 볼 수 있었고요..^^
책 속
열두 나무들이 제각각 다른 매력들이 있고,
아이들은 그 아래에서 나무들이 주는 선물들을
마음껏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작가님이 나무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땠을지 상상해볼수 있어서 또 좋았던 것 같네요..^^
한 나무 한 나무 그 특징을 잘 살려
얼마나 예쁘게 표현을 했는지!
나무 아래 행복한 얼굴의 아이들 모습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어요.
책 속에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첫째 아이와 참여도 해보았습니다^^
'좋아하는 나무를 관찰해 초상화를 그려주세요.
그리고 나무의 특별한 점도 찾아 적어 보세요'
첫째아이는 크리스마스 나무로 꾸밀수있는
가문비나무를 골랐어요.
우리집 정원에 가문비나무가 있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며 나무 그림일기를 멋지게 그려냈네요^^
아이들과 재밌게 읽은 그림책^^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