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감각의 근원을 망가뜨리는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거나 그 근원을 끊임없이 무시해 버리면 감정 인지 능력이 상실된다. 즉 자기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느끼지도, 전달하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몸과 접촉하고 본능적인 부분까지 깊숙이 연결된 상태에서만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이고 가치 있는 존재인지 다시 느낄 수 있다. - < 몸은 기억한다, 베셀반데어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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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페달, 아빌리파이, 세로켈과 같은 정신 질환 치료제는 정서적 뇌의 기능을 크게 약화시킬 수 있고, 그로 인해 환자는 전전긍긍하거나 격렬히 분노하는 감정이 사그라질 수 있지만, 동시에 즐거움, 위험,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미묘한 신호를 인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또한 체중과 당뇨병 발생률을 높이는 작용과 함께 환자가 신체적으로 둔해진 기분을 더 크게 느끼므로 세상과의 소외감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 < 몸은 기억한다, 베셀반데어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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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잘 살아내는 것이 인생 전체이다! 고통에서 힘이 생기고, 통증에서 건강이 생긴다. 갑자기 쓰러져 허망하게 죽는 사람들은 언제나 ‘건강한’ 사람들이다. 고통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다. 고통이 사람을 끈질기게 하고, 고통이 사람을 강철로 단련한다. - < 밤의 사색, 헤르만헤세 지음, 배명자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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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오로지 깨어 있는 의식을 통해서만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상태이자 사실이다. 그러므로 나는 최대한 많은 행복을 얻으려 애쓰는 것이 아니라 삶이 행복이든 고통이든 최대한 깨어 있는 의식으로 살고자 한다. - < 밤의 사색, 헤르만헤세 지음, 배명자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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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
P61. 세계는 지옥같은 장소일지 모르나 바로 그 이유 때문에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P71, 자기자신이 되지 않는 가장 흔하고도 자연스러운 방식은 오직 심미적 으로만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고통 회피)
P77. 불행한 사람은 항상 자기 자신으로부터 부재한다.
여기서 따라 나오는 사실은 행복‘이라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현존하는 것, 결국 자기 자신이 되는것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
P79. … 이와 같은 사람은 젊었던 적이 없기 때문에 늙을 수가 없고이미 늙었기 때문에 젊을 수가 없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살았던 적이없기 때문에 죽을 수가 없다. 또 어떤 의미에서그는 이미 죽었기 때문에 살 수가 없다.
P80, 실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바로 심미적, 윤리적, 종교적 실존이다. 심미적 영역은 즉시성의 영역이다. 윤리적 영역은 요구의 영역이다.
종교적 영역은 성취의 영역이다.
P96. 우리는 흔히 다른 사람들처럼 되려고 애쓰다가 그만자기 자신이 되지는 못한다. 자기 자신이 되는 것보다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안전해 보이기 때문이다.

P141 온 우주가 장난일 뿐이고 우리 자신이그 장난질의 표적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삶이 장난이라는 사실을 바꿀 수 없다면장난에 맞춰 즐기는 것이 최선의 전략인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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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3 세상의 일부가 되지 않은 채 사계절 내내자신만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방인은 바로 그가 이방인이기 때문에 주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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