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c님의 "<부의 정석> 선평단 모집"

경제학 전공자로 4년간 배워왔고, 지금도 끊임없이 떠올리는것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는 수요/공급의 흐름입니다. 산업혁명이후 기하급수적인 생산력의 증가를 가져왔지만, 상대적으로 대량 생산화의 자동화 컨벨트에서 창출된것이 사실입니다. 세계경제대공황이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로 이어진 최근의 경제불황은 다양화된 수요에 대한 인식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빚을 내어서라도 땅을 사야 하고, 이웃집이 장사로 흥행하면 동종업계에서 출혈경쟁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이제는 그 비합리적인 인식론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결코 부자가 되는 법칙은 로또의 요행과 같지 않고, 철저한 자기원칙과 상황인식하에서 차곡차곡 이뤄진다는 점... 이 책을 통해 읽어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상시 자기계발분야와 경제경영분야의 많은 도서들을 틈틈히 읽고 서평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올한해 100권의 책을 읽기위한 초석으로 서평을 작성해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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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너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을 읽는다면?? 
하루키<1Q84>를 누른 모시도라 한국어판 

 일본내에서 250만부를 돌파 2010년 일본 서점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한 바로 그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모티브는 경영학( Management )고전과 청춘소설의 만남에 있는데, 사실 이 모시도라로 일컫어지는  이 책을 처음 넘기면... 문화적인 차이에 휩싸이게 됩니다.

 배경과 성격에 대한 암시를 전제로 시작하는 전형적인 한국소설과 달리... 시작은 고교야구부의 여자 매니저인  미나미라는 주인공이 "저는 우리 야구부를 고시엔 대회에 진출시키겠습니다."하는 선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0년전 지역예선의 16강에 진출한 것이 유일한 학력지상형의 호도고등학교에서 그녀의 당돌해보이는 발언은  오덕후의 전형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일본이란데는 스토리전개상의 개연성도 없고, 난데없이 잔다르크라도 된듯 고시엔대 대회에 진출시키겠다고 합니다. 

 ’매니저’가 어떤 역할인지도 모르는 미나미는 곧장 매니저먼트에 관한 책을 사게 되는데, 그 책이 바로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저서 <매니지먼트> 였던것이죠.   이 책을 훑어보며, 머리골몰하던 미나미는 사업가를 꿈꾸는 팀동료 마사요시에게서 매니저가 추구하는 목표성에 하나둘씩 접근하게 됩니다. 

 즉 어떤 계층을 타깃으로 해야하고, 그들이 원하는 가치관은 무엇인지에 대한 깨달음이죠. 이런 과정속에서 절친한 친구 유키에게 마케팅이라는 고객친밀화단계를 맡기게 됩니다.  병문안 면담으로 칭해진 그 과정을 통해 내면속에 있는 팀원들의 생각을 공유하게 되고, 그것에 따라 훈련프로그램도 완성이 됩니다. 

더불어 기존의 나태한 틀에서 벗어나려는 일련의 ’이노베이션’이 속해있던 지역사회에 시너지효과를 파생시키고, 결국 고시엔대회에 진출하게 됩니다. 본질적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책이며, 상경계열 전공자인 제 입장에서 평상시에 ’매니지먼트’의 역할을 인지하면서도 실천안되던 방향이 미나미라는 엉뚱함에서 청량하게 풀리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상 미나미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소녀였습니다. 그런데, 한창 재능을 펼칠때 남녀라는 신체적인 한계때문에 자신의 꿈인  ’프로야구선수’의 꿈은 좌절됩니다. 그래서 그순간 야구에 대한 겉으로의 무관심이 시작되죠. 

 처음엔 돈키호테식의 섬머슴이었던 근성은 점점 진지함으로 바뀌고, 추구하는 가치관에 대한 대상은 무엇인지, 대상은 어떤것을 원하는지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게되고, 그것들이 개개인의 동기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전혀불가능으로 보이는 것들을 가능으로 바꾸는 마법을 연출하는것이죠. 
 
 신문용지와 같은 편안함으로 넘기면 넘길수록 열정을 발휘하게 해주는 책...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일것같지만... 다양한 매니아층이 많은 일본의 근원적인 문화에 대해서도 가까워지는 책이며, 경영학이라는 인간관계를 읽어나가는 하나의 지식을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책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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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Zone
차동엽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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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김용민 외 지음, 유왕진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 시작하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2011년 1월초 추산으로 600만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휴대폰사용자 5명중 1명꼴로 스마트폰 사용자라 할만큼 우리가 친숙하게 다가온 스마트폰의 혁명... 스마트폰은 몰라도, 아이폰은 안다고 할만큼, 전세계적으로 아이폰이 이끈 혁명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읽게된 영진닷컴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이라는 책은 직접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비법같은건 0.01%도 찾기 힘듭니다.

애초부터 이 책은 아이폰이 성공하게 된 배경을 간접적으로 이해하게 하고, 앞으로 다가올 통신환경의 변화가 어떤것인지를 암시하는것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서 "나도 애플리케이션 개발비법을 이 책에서 알아볼까?"하는 분들이 있다면, 일단 한번 넘겨봐!~30초면 전혀 그런 책이 아니란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책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우리나라 IT도서의 선두주자 영진닷컴입니다.
IT강국으로 급부상하기전 우리나라의 태생적으로 척박했던 IT지식환경에 오아시스처럼 전문교재들을 시리즈로 쏟아내곤 하던 영진닷컴의 책이라,  겨울의 쌀쌀함속에서도 포근한 이웃같은 신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독보적인 IT출판강자 영진닷컴만이 있는 환경이 아닌. 여러 출판사의 양서들과 공존하는 양상이지만여!~
애플리케이션의 개발환경에 대한 에세이적인 논평의 책은 영진닷컴의 책이 최초라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최고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사고방식에서는 단연코 최초로 다룬 책에 주목할 뿐이죠!


총합계 227쪽의 짧은 단행본사이즈를 채택한 1등아이폰 애플리케이션책은 내용이 얼마 안될거라는 착각을 산산조각 내어버렸습니다.

QR코드의 인투모스 김용민대표님, 모바일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워터베어소프트의 조세원대표님,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인 파랑새 제작자 김진중 부사장님,  씽크리얼스 전태연 이사, 그리고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김지현 모바일본부장님, 기술문화연구소의 류한석 소장님의 칼럼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모바일환경을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분들의 통찰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상 디테일한 제작과정과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노하우등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다년간의 IT노하우를 단한순간 한권의 책에서 모조리 얻으리라고 하는것은 '첫술에 배부른' 과욕일 뿐이기 때문이죠.

 백양(?)의 상큼한 미소가 담긴채로 새해인사와 함께 한권의 책을 받았습니다.*^^*
주마등같은 속도로 읽어넘기며, 서평으로 일찌감치 온라인속에 공개하리라는 나의 포부는
특유의 섬세함과 게을리즘이 결합되어 마감시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작가의 창작의 고통은 온몸을 쥐여짜는 고통에 비유한다고 했던가요?
마음의 양식을 선물받은 저로선 하나의 하나의 내용을 얼핏 넘길 수 없었으며,
풋풋한 스무살때부터 전자상거래에 관심많았던 꿈많은 청년의 자부심으로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넘겨갔습니다.




섹션1은 QR코드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전개한 인투모스의 김용민 대표의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스마트폰하면 최저가격검색툴로 통하는 QR코드가 대한민국에서 그토록 짧은 기간 자리잡았구나! 하는 면을 알 수 있습니다. 사업에서 중요한 시점상의 When의 탁월함과 전략적 제휴관계가 비즈니즈모델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2번째 섹션은 워터베어소프트의 조세원대표에 관한 이야기인데, 철저한 시장전망분석/ 효과적인 마케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섹션은 블로그칵테일의 김진중 부사장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분은 매니아적인 애플애찬과 더불어 개발자의 본능이 엄청난 분이라는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즉 제목에서 보다시피 10년가까이 개발을 해오던 그가 하나둘씩 취미로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앱스토어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고, 시장가치를 인정받는 스토리를 엮고 있습니다. 부수적으로  앱스토어 개발자가 되려면 준비해야 할것에 대해서 직관적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4섹션은 포켓스타일의 전태연 이사의 내용입니다.

끊임없이 생각자체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고, 신개념의 비즈니스모델을 개척하는 참신함이 베여 있습니다.

 

총평
 우리는 실제적으로 경험할 수 없던것들을 책속에서 얻습니다. 개개인마다의 생각은 다양한것이며, 이러한 생각들을 정제된 언어와 서술로 전달하는 것이 양서의 역할입니다. 스마트폰이 급부상하던 1-2년전만해도 대한민국의 스마트혁명이 이토록 가속화될것이라고 예상한 분은 없었을것입니다.

모바일혁명은 광속을 다툴만큼 파급적인 속도로 생활전반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고요한 아침의 정적을 숲의 소리를 연상시키는 도킹오디오의 소리와 함께 시작하고, 주부는 QR코드로 상품의 최저가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두꺼운 수험서를 대신하는 스마트폰의 학습어플에 이르기까지 생활자체를 빠르고 경쾌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다이나믹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렸던 PC모바일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지었습니다. 실제로 한가지로 존재하고 있는 많은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그런면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작되는 모바일혁명은 단절된 관계를 전략적으로 이어주는 모델의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갑을병정의 개발을 해주는 작업자로 취급받던 IT전문가들이 모바일비즈니스 모델로서 바라보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의 창의적인 역량과 개발능력이 결합된 컨텐츠들이 앱스토어라는 공간에서 시장적 가치를 평가받는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애플 VS 안드로이드 계열로 대변되는 스마트폰의 판도라상자는 다양한 Needs들에 맞춘 다양한 컨텐츠의 발굴에 있을것입니다.

영진닷컴의 1등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의 비밀 의 책에서 얻은 소감은 한마디로 발빠른 애플의 환경조성에 있습니다. 맥으로 대표되는 애플사는  아이팟을 시점으로 해서 다년간의 컨텐츠 인프라를 구축한것으로 보입니다. 즉 모바일 디바이스를 출시하기 이전에 아이튠스를 통해서만 공급받을

수있는 수익창출모델을 두텁게 했다는 점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은 아이콘형태의 실행프로그램을 말합니다. 단순히 사이트의 주소를 즐겨찾기해놓은 형태에서부터 실시간 위치통보 어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생각들이 담겨나오는것이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또한 기존의 비즈니스모델을 한층 유연하게 만들어주는것이 모바일 비즈니스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단방향적으로 습득하는 작용에 그친 PC모바일의 한계를 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한것이 스마트폰입니다.

트위터로 멘션을 날리면, 누군가의 답장이 날아옵니다. 광속의 폭풍소통이지요. 즉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그 정보를 가진 사람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고, 더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것이 모바일혁명이 가져온 변화입니다.

 

  급변하는 모바일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통찰을 깊게 할 수 있는 이 책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는 사업가들, 1인 창조기업을 꿈꾸는 분들,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의 개발환경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모든 분께 추천드립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보통의 성공자입장에서의 논지가 강했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개발의 과정을 시계열흐름식의 도식화로 풀어냈더라면, 더욱 좋았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후반부에 칼럼형식으로  전문가들의 시장에 대한 전망등을 다룬 부분은 좋았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않고, 승부하는것이 21세기의 경쟁력이 되는 세상... IT강국에 사는 우리가 보고 느껴야 할 양서입니다. 더불어 이 책을 읽고나면, 이제 시대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겠구나! 하는 통찰력이 생겨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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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학 이민 사용설명서 - 성공적인 영어, 유학, 그리고 이민을 위한 지침서
박지용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내 용 

 

글을 시작하며....

누구든 자신이 속한 반복되는 일상사에서의 일탈을 꿈꾸게 되고,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을 기대하게 마련이다. "유학"의 의미또한 이와 같지 않은가 한다.
이 책을 읽기전 호주유학에 관한 일종의 백과사전식 해설을 기대했지만, 막상 받아본
책은 호주에서 먼저 석박사과정을 거치고, 지금은 퀸즈랜드 공과대학교 교육대학에서
실제로 가르치고 있는 저자의 경험담에서 우러나오는 일종의 비평서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도 매우 냉철하게 말이다.

 따라서 서평을 작성하고 있는 본인또한 서두에서 단순히 영어점수를 올리기위한 유학
만을 위한 일종의 tip을 기대한다면 이 책은 전혀 포인트가 다름을 밝힌다.
신랄하게 비판한 책은 아니지만, 대체로 책의 구성은 맹목적인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할 대목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기간 점수를 올리기위한
스킬을 체득하기위해서, 호주유학에 관한 디테일한 기법을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선택하면
후회하게 될것이다.

한편으로는 따뜻한 소설책을 읽듯 호주의 현직 대학교수가 유학에서부터 정착하기까지의
자기성찰과정을 이 책속에 고스란히 모아놓아 호주유학에 대해 소홀해 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예방서의 기능을 지녔다고 할까?

문법따로 독해따로 회화따로...따로국밥식으로 NO.NO...

초중고등학교 도합10년, 거기에다 대학 몇년 ....우리가 그토록 오랜세월 붙잡는데
결코 잡히지않는 영어, 결국 영어시험에서의 점수를 높이기위해 하는 영어공부...
필자는 그래서 문법,어휘,독해,회화가 결합되어있는 영어자체의 커뮤케이션보다는
점수지향적인 사고방식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즉 일상적으로 자신의 목적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기위해 사용하는것이
언어일지언데, 매번 점수를 기준으로 자신의 영어능력을 평가하며, 구태연하게
점수를 위한 영어학습을 하는 영어공부를 지적하는 것이다.

충분히 공감가는 면이 있다. 영어를 제2공용어로 사용하지도 않는 우리나라에서
영어학습시장만큼은 세계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심지어 조기교육의
열풍속에, 아직 우리나라의 언어도 제대로 소화못하는 유아들을 교육시키는 실태도
찾아볼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1편에서의 핵심은 주입식으로 일상적으로 사용되지않는 빈출표현식의 점수를 위한
영어공부는 유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면을 밝히고 있다. 즉 의사소통의 수단
으로 읽고 쓰고, 사용할 수록 언어적 능력이 늘고,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논리에 근거
하여 소통할 수 있는것! 그것이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영어는 언어인데, 우리는 그것을 스스로의 맹목적인 판도라상자에 가둬놓는것이다.
시간만 허비하는 학습으로 유도하고 있는것이다. 필자는 그러한 비효율적인 학습방법
에 대해 지적하고자 하는것이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 물론 언어를 학습하는데 있어 정도는 없다.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주된 언어로 사용하는 사회에 편입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대한
민국은... 영어를 주로 사용하지않는 대한민국에서는 공식적인 영어공부기간은 세계
최장에 속할것이다. 매번 영어공부를 할때 느끼는것이지만, 10여년간의 헛된 공부보
다 성인이 되어 자신이 필요로 할때 집중하며 거둔 성과가 훨씬 크다 하겠다.


■ ch2. 유학, 외로운 투쟁

2편에서는 우리나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호주의 교육매커니즘에 대해 밝히고 있다.
즉 학생스스로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검증 발표하도록 한 호주의
교육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또는 자기주도형 교육이 근간이 된 교육체계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수평적인
교수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전제되어야 하고, 자료수집과정을 통해 논리적
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명할 줄 아는 창의적이고 비평적인 사고가 필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통상적으로 우리들이 말하는 토론식 수업인것이다. 우리는 너무나 일방적으로 교사
주도형의 교육에 익숙해져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표준화된 기준에 따른 학벌
이 형성되고, 그것은 불변하는 고정적인 신분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호주의 경우에는 학벌이란 별 의미없는것이다. 개인이 의지만 있다면 사회
경력을 충분히 쌓고 전문직으로 가는 학벌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학벌지향형의
우리사회에서도 많은 CEO들이 학벌과는 상관없이 능력으로 인정받는 모습을 보곤
한다. 그런 현상이 특별하지 않은 사회가 될때 우리나라도 호주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소명을 가지고 인생을 설계할 수 있을것이다.

■ ch.3 이민, 한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호주사회에서 제대로 정착하기위해서는 서양사회의 특질을 잘 파악하는것이
필요하다는것을 말해준다. 즉 결과중심론의 비빔밥문화와 과정중심론의 샌드위치
문화를 반증으로 내세우고 있다.

즉 각 재료의 개별적인 고유성이 상실되어 하나의 맛을 내어도 좋은 비빔밥과
샌드위치속에 어떤것이 들어갈 지 선택하는 과정의 서양문화의 근본적인 차이를
제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것을 주문하고 있다.

결국 현상적인 차이를 인지못한 사람들은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마치지 못하고
귀국하고말게된다.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하는 소외감, 고립감등의 감정들을 숨기지
말고 표현함으로써 본질적 이해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 ch4.다문화주의, 창살없는 감옥
주변관계보다는 사건의 본질에 중점을 두는 다문화사회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 가도록 노력하는것이 필요하다.
즉 다양한 계층에서 넓게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는것을 존중하는 다문화사회에서
우리는 소수의 주류사회에 진입해서 사회적인 경쟁력을 갖는것에 치중해왔다.
그 부분을 맹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지나친 경쟁을 억제하고 삶자체를 즐기는데
익숙한 호주문화에서 우리스스로의 창살속에 경쟁을 하는것이다.

얼마나 무모한 행동들인가? 올바른 정체성확립이야말로 이민 부모들이 나아가야
할 길...자녀교육에 있어서 동양과 서양문화의 가교역할을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방법을 모색해보길 필자는 주문하고 있다.


■ 마치며

이 책은 호주의 전반적인 교육,사회시스템의 매커니즘에 대한 고찰과 과연 영어공부의
목적이 어떤것인지 되살펴보게 하는 책이다. 더불어 입시공화국같은 안타까운 교육현
실에서 자녀를 자유롭게 교육시키기 위해 선택한 호주이민..정작 부모자신은 호주사회
에 적응할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는 많은 경우를 지적하고 있다.

말로는 자녀교육이라 하면서도 정작 내 아이를 위해 아무런 보탬이 되지못하고, 올바른
정체성을 심어주지 못하는 실태에 대한 자성이랄까? 교육사회학적인 일정한 철학을
내포한 책! 그래서 이 책을 호주유학 이민 사용설명서라 한다. 디테일함은 없다. 성찰적
인 내용들로 가득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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