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왕 1급 비밀 - 성격으로 읽는 똑똑한 독서법
김종순.백정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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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력 뛰어난 아이들에게 바른 독서법 알려주기

1년에 책 한 권 제대로 읽지 않는 어른들이 실천해야 할 독서가이드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내 아이가 잘 되도록 먼저 읽고, 토론하기

다양한 독서 코칭의 경험의 사례를 담은 "독서왕 1급 비밀" 책은 1권의 책을 읽는 것을 주저하며, 대리만족 하려는 부모일수록,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지금의 초·중고등학교 학부모가 된 부모들의 평균적인 학력은 높다. 제 아무리 명문대를 나와도, 학습에 관한 능력은 평생 자기계발의 영역이다. 특히 고등학습단계로 갈수록 부모가 겪어온 교육 자원과 지금은 하늘과 땅 차이다. 오전반 오후반 으로 나눌 정도로 과밀학급의 학습환경을 거쳤다. 그 면적에 현재보다 2~3배 많은 인원이 '교실' 울타리에서 경쟁했다.





공동 저자인 김종순, 백정희 님은 독서 코칭에 관한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수많은 아이들에게 독서에 관한 교육을 하며 발견하게 된 4가지의 기본 성격 유형과 상호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8가지 성격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성격에 맞는 독서법을 알려주고 있고, 성격 별 추천도서도 깨알같이 소개하고 있다.

비교적 평균적인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독서력을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독서만큼 삶을 유익하게 만드는 도구는 없어 보인다. 기본적으로 나의 독서는 직면한 "결핍 환경"에서 시작한다. 이제는 잊혀진 '국민학교' 입학하기 전 부터 부모님들은 주변의 형들이 쓴 동아전과를 확보한다. 그만큼 이때는 책을 사서 읽는 자체는 특별한 일 이었다.

어느날 교실마다 "문고 보급" 으로 각종 전집류가 빼곡하게 꽂히기 시작했다. 집에 가면 읽을 수 있는게 교과서 뿐이니, 무조건 틈나는대로 읽었다.




그때 담임선생님은 사회 교과에 대한 발표식 교육을 실시하셨다. 이때도 상당수의 또래들은 사회 교과를 어렵게 생각했다. 적성에 맞았던지 물어보는 것마다 손을 번쩍 올리며 답한 덕분에, 다른 성적도 덩달아 올랐다. 책의 첫 장을 넘기는데 저자가 '하브루타 독서지도사 강사로 활동 중이며' 문구를 보는 순간 동질감을 느꼈다. 히브리어로 "친구"를 의미하는 유대인들의 학생들끼리 서로 짝을 이뤄 서로 질문을 주고 받으며 논쟁을 이어가는 "하베르"에서 유래한 것이 하브루타 교육이라고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저학년 일 때만 해도, 난 독서 자체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그때 독후감상문을 쓰기 위해 읽었던 책이 하필이면 20년 터울의 사촌형이 선물로 준 역사상식에 관한 500 페이지도 넘는 책 이었다. 행동형,규범형, 탐구형, 이상형의 모든 성격이 골고루 있다. 그렇다 보니 교육환경에 유동적으로 학습 성취도가 좌우받았다.

가슴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갑게...를 새기다 보니, 공동체의 틀에서 그릇된 행동 방식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의성이 느껴지면, 최대한 머릿속의 다양한 해결책을 생각하는 편 이다. 지나와서 생각하면 어릴때의 독서는 인정을 받기 위한 욕구가 강했고,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기출에 대한 해독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었다. 지금처럼 몇 글자의 타이핑으로, 챗 GPT로 답안을 도출할 수 있는 초고속 정보화 사회가 아니었으니, 오로지 결핍을 해결하기 위한 발품 독서력 이었다. 모르는 것을 두꺼운 백과사전 뒤져서 발견하고 나면, 답답한 지적 체증이 씻겨 내려가는 자체였다.






이 책의 장점은 속전속결 빠르게 읽어갈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풍부한 코칭 전문가답게 쉽게 풀어쓴 대목이다.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책페이지 중간부 에 있었다. 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문맹률이 75%라고 한다. -P120-





글자 자체는 발음하지만, 실제 그 뜻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소통의 부재로 이어져 사회적 갈등으로도 이어진다. 교육의 '질' 보다는 '양'에 치중한 결과이다. 다양성의 사회에 존재하지만, 오히려 갈수록 특정 업종에 과포화되는 현상이 사회 전체적인 불균형을 유발한다. 특히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현대사' 와 ' 노동' '인권' 에 대한 교육은 실종된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좋은 부모가 되려는 첫 시작이 "올바른 독서법" 이어야 한다. 특히 정서적으로 어수선할 때는 독서만큼 심신수양의 도구도 없다. 독서를 끝마치는 목표를 달성하기 까지는 부수적인 것을 하지 않는 한, 혼잡한 정신과 육체가 단련되기 때문이다. 어떤 거친 풍파에도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가진 "어른 된 " 부모로서의 기본 소양 이기도 하다. 독서는 평정심을 촉진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 진행을 통해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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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강화 - 강력한 소설 쓰기 비법 125가지
제임스 스콧 벨 지음, 오수원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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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는 아주 중요하다. 독재와의 구분점이기도 하고, 사람이 먼저인 인권이 얼마나 상호 존중되고 배려되는 지의 척도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던 K 컬쳐 문화의 원동력엔 문학에 기인한다. 책 한 권 읽지 않는 부끄러운 자화상에서도,  예전의 자필 원고가 이제는 워드프로세서가 기반된 체 진화해가고 있다. 따로 문예 창작의 영역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누구나  블로그를 비롯해, SNS로 다양한 형태의 표현 전달을 하고 있다. 당선 이라는 문단 등극이 아니어도, 누구나 자신의 경험자산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는 시대. 






 글을 잘 쓰기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어떻게 구성하며, 전개에 어떤 캐릭터를 도입해야 할 지 막막하다. 문학소년 등등 으로 문예를 선천적인 능력의 영역으로만 환산하던 시절엔, 글이 소수의 독점 기회로 작용했다. 생계 자체가 열악했고, 불철주야 맹목적으로 착취를 '약자의 한탄'으로 수긍해야 했던 시절... 능수능란한 글의 표현력 자체는 기득권으로 등극할 수 있는 발판 이기도 했다.  습작을 시작하여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까지의 숱한 노력의 과정은 노하우 같은 것 이었다. 


사람의 감성이란게 동시다발로 기계적으로 찍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사회적 성취를 이뤄낸 뒤, 정체기에 돌입한 것을 기회를 만드는 모멘텀이 발동되고 있다. 무엇인가를 하다보면, 잘 하고 싶은 욕구가 발동한다. 그리고  성취를 이미 일궈낸 선배들의 체계적인 노하우에 간절해진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며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강력한 소설 쓰기 비법 의 부제로 접하게된  『소설강화』 는 처음으로 정독한 습작에 관한 책이다. 400 페이지가 넘는 글을 잘 쓰는 노하우에 관한 책을 처음으로 탐독한 것이다. 작가를 가르치는 대작가로 알려진 제임스 스콧 벨의 이력 자체가 흥미롭다. 철학과 영화 라는 이론과 실용의 바탕을 전공했고, 여기에 창작을 더했으며, 로스쿨을 거쳐 대형로펌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경험이 스릴러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입지를 만들었다. 


 글이 행복한 건, 그 어떤 타인의 참견이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소설이다. 소설은 지금 당장엔 현실성 없는 SF 공상소설도 있지만, 그 상상력 자체로 '긍정'의 희망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물론 자기 집약적인 과정의 특성상, 자기 강박이 극심하거나 나나르시즘에 고취되면, 작품과 작가는 허언증 넘치는 인지부조화 의 상태에 놓이기도 하다. 알고보니 표절 작가...알고보니 타락한 부조리의 상징도 많다. 



『소설강화』 는 문고판으로 되어 있어, 분주하게 이동하는 상황의 짜투리 틈에 읽기에 좋은 크기를 갖추고 있다. 한 손에 쥐고, 책 속의 줄거리 흐름을 훑어 볼 수 있는 것이다. 빠르게 습독할 수 있는 책은 책의 구절을 반복해서 읽어갈수록, 머릿속에 각인된 서사적 흐름도 체계화된다 .


서문에는 위대한 대작가가 되기 전 까지의 고뇌의 시간이 느껴진다. 그가 영화를 보고 난 뒤,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게 1988년 이었고, 그 당시만 해도 어느 누구도 소설 자체를 잘 쓰는 법 따위는 배울 수 없었다 한다. 지금처럼 배우려고 하고, 학습 컨텐츠 자체가 저렴해 진게 불과 10년이 채 되지 않았으니, 예전 세대의 사람들의 무엇을 이루기 위한 집념은 지금보다 엄청나다 할 수 있다. 강력한 글쓰는 방법에 관한 책은 30년간에 걸친 글쓰기에 관한 고뇌의 흔적을 처음으로 집약한 제임스 스콧 벨의 소설 잘 쓰는 법을 말하고 있다. 




 

만약 그가 형편없는 자신의 소설에 관해, 자포자기로 체념했다면, 훗날 소설을 잘 쓰는 법을 깨닫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책에는 제임스 스콧 벨이 터득한, 글 잘 쓰는 방법을 125개도 넘게 아낌없이 방출하고 있다. 1장은 플롯과 구조 2장은 캐릭터 3장은 장면 4장은 대화 5장은 목소리와 문체 6장 퇴고 7장 작가의 마음가짐 으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덤으로 자유로운 생각과 견호한 생각 놀이, 영화 『멋진 인생』, 『대부』,『카사블랑카』 의 예시, 시놉시스 작성법 을 소개하고 있어 알차다. 



 

다만, 30년간 기록한 광범위한 내용들을 책에 압축적으로 다루다보니, 구체적인 예시를 통한 전 후 비교 설명은 기대하기 힘들다. 외국 작가가 쓴 저서를 번역한 책이다보니, 의역 과정에서의 부자연스러운 정서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함에도 좋은 글을 쓰기 위한 핵심적인 기본 체계를 쌓을 책 임은 분명하다. 이미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경지를 넘어서, 수많은 작가들을 가르치는 작가들의 스승 이기 때문이다. 


이 책 서평은 21세기 문화원 을 통해 무상제공받아,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을 통해 진행된 서평으로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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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이영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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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그 나라의 뿌리

고로 역사를 잊은 민족의 미래는 없다. 



 과거 없는 현재 없고현재 없는 미래는 없다. 우리가 순간 접하는 현재가 곧 과거가 되며, 미래가 곧 이어질 현재이다. 국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데, 역사의식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최근 2년간은 역사퇴행 을 넘어선 역사왜곡을 겪고 있다. 왜 그들은 끊임없이 역사왜곡에 집착하는 것일까? 야만적인 그들의 뿌리에 대한 강한 부정의 기제에서 출발한다. 




 기성세대로 갈수록 '조상'을 강조하는데, 정작 역사를 알면 도저히 그들을 상식적으로 납득 불가능하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정 많고, 품앗이를 실천하며 어려울때 함께 돕는 환난상휼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역사를 잊은 식민국가의 폐해를 드러낸다. 인기투표 하는 것도 아니고 한 나라의 리더를 선출하는데 있어서도, 어리석고 한심하다.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 '자유'는 매우 중요한데, 정작 민주적인 주체로서 권리인 투표권은 현명하지 못하다. 무관심은 어부지리 반사효과를 유발한다.  고대 중세사 근세에 이르기까지의 사극을 좋아하는 기성세대는 많다. 하지만 근현대사에 관한 건, 대체로 무지하다. 평소 역사에 관심많고 한국사능력검정까지 치른 나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따로 근현대사에 관해 심화학습 하지 않는 한, 대체적인 구분만 할 줄 알 뿐이다. 



 일제 강점기 역사는 지금을 살아가는 국민 상식이다. 역사를 모르면 내 조상을 해치고 멸문지화시킨 침략국에 기여하는 해악을 거듭한다.  역사를 모르는 자들은 단지 일제 강점기 당시의 친일행적만으로 '친일파'로 폄훼한다 단정한다. 침략의 과거를 반성하기는 커녕, 지금도 영토침략의 야욕을 품는 거짓 자체인 섬나라 이기 때문이다. 험준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적응해간 그들의 열성은 우리가 본받을만하다. 척박한 자원을 놓고 쟁탈전을 벌였으니, 무력으로 견고한 통치체제를 늘 모색했을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일제강점기 역사』 를 쓴 역사 관련 다재다능한 컨텐츠 기획자 이기도 하다. 그는 역사를 전공했고 국문학까지 섭렵했다. 본 책을 펼치니 국정교과서 시절 한국사 교과서 일제강점기편을 다룬 느낌이다. 일제 강점기 바로 알아야 할 역사 관한 서문은 경술국치 에서부터 시작된다. 1905년 을사늑약으로 시작된 외교권 박탈, 자주권 훼손을 보며, 씁쓸한 지금의 현실이 대비된다. 무엇하나 법이 지향하는 평등의 원칙은 무시된 체, 막무가내로 강행 명령 되어지는 양상... 국익을 전혀 생각치도 않는 외교 참사를 보며 지금이 무엇이 다른가? 생각을 한다. 늑약은 억지로 맺은 조약을 말한다.  전혀 합법적이지 않은 것을 합법이라 우격다짐 하는 징벌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대한제국 황제와 일본국 황제는 두 나라 사이의 특별히 친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상호 행복을 증진시키며 동양의 평화를 영구히 확보코자 하는 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을 일본국에 병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확신하고 이에 두 나라 사이에 합병 조약을 체결하기로 하였다. 


 

 이완용과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조약문의 내용을 보며, 섬뜩할 정도로, 최근 빈번히 일본과의 상생 협력을 강조하는 국경일 기념사와 닮은 꼴이다. 일본은 서양의 군사기술을 답습하며 근대국가를 선언하면서, 신의 존재인 천왕의 존재를 만든다.  3.1운동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자위대 라임 띄우는 그런 날이 아니라, 국권을 빼앗기고 핍박받은 민초들의 대한독립 만세 였다. 고종의 장례식에 앞서, 우여곡절끝에 민족대표 33인은 민중의 희생을 막고 모든 책임을 지기 위해 독립선언문 낭독에 앞서 일제에 자진신고까지 한다.  



 역사를 모르면, 모진 고문과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올곧게 식솔을 지켜내려 한 조상을 배반하는 악행을 거듭한다. 그런 후손들이 올린 제사상이 얼마나 고역스러울까? 생각해본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단적인 차이는 역사에 대한 성찰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이완용에 빗대어, 양민 학살자를 없는 나라를 팔아치우려 했던 자라 했다. 




 이 책은 큼직한 폰트와 컬러 사료를 넣고 있어, 어르신들도 아이들도 읽기에 좋다. 여느 한국사 수험서처럼 근현대사 파트만 압축적으로 요약해놓지도 않았으며 쉽게 풀어쓰고 있다. '꼬꼬무' 정도에서나 언급된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같은 잊어서는 안될 일본의 만행에 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역사는 알면 알수록, 새롭다. 일제 강점기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회 기득권으로 광복 이후 지금까지도 군림하는 부조리의 구조도 알지 못한다. 적어도 역사를 알면 가난한 자는 왜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하는 황당무계한 악순환은 근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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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시넷 NCS 지역농협 6급 통합기본서 인적성 및 직무능력평가 - 전 지역 시험유형 대비 | 최신 기출유형 | 필수이론+기출예상문제
고시넷 NCS 연구소 지음 / 고시넷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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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에 의한 조합이 있다. 바로 지역농협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1,111개(2023.10.31기준)에 이르는 지역농협은 농촌 대부분에 입지하고 있어, 농민에게 금융을 제공하는 제2금융권의 역할을 한다.  고시넷 NCS 지역농협 6급 통합기본서는 입사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유용한 수험서이다.

NCS 는 직무수행에 필요한 제반 지식 소양을 평가하는 필기 시험이다. 즉 직무별로 세분화된 교양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다.  지역농협 공채의 장점은 나이, 학력, 전공 제한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나 기본적인 실력이 있으면, 기본적인 직무 태도 자세를 보고 채용될 수 있는 것이다. 



농협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방식은 60문항(60분)/ 60문항(70분)/ 70문항(70분)의 타입으로 지역별로 상이하게 실시한다.  책의 구성은 예상했던 것보다 두꺼웠다. 600 페이지가 넘는 구성이었다. 

부록으로 지역농축협에 관련된 상식을 다루고 있다. 이어 의사소통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원관리능력, 조직이해능력 별로 이론과 심층학습문제로 구성 되어있다. 


농협 취업에 관한 기본기를 연마하고 나면, 3회에 걸친 기출예상문제 풀이에 들어가게 된다. NCS 시험 대비 뿐만 아니라, 인·적성 검사의 유형을 소개하고 있다.  면접에 나올만한 예시들을 빼곡하게 소개하고 있어, 지역농협 대비 수험서로 충분하다. 



촉박한 시험시간안에 마킹까지 완료해야 하는 특성상, 얼마나 꼼꼼하게 지역농협에 관한 기본 소양을 쌓고, 시간내 스톱워치 등 풀이 연습을 했는지가 NCS 합격의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다. 고시넷 지역농협 6급 통합기본서는 전체 그린 컬러로 책 표지가 산뜻하다.  책장의 내용은 깔끔하게 옅은 그린톤으로 배열되어 있어, 장시간 학습에도 눈이 피로하지 않았다. 다만  NCS 범위의 방대한 내용을 다루다보니, 촘촘한 줄간격으로 배열할 수 밖에 없어 별책 부록 스타일로 정리하는 링 방식의 수첩 등이 가미되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한 농협에 관련한 자격증 소개, 일정 등을 서두에 다뤘으면, 좀더 학습동기가 분명해졌을 것이다. 



고시넷 지역농협6급 통합기본서 서평은 고시넷에서 제공받아,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 서평진행을 통해, 직관적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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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 긍정 마인드를 만드는 말투의 힘, 삶을 성공으로 이끄는 공감의 힘
김다솔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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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자... 흔한 요즘 채용 우대요건이다.  그런데 '나만 빼고 다들 그런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지식산업과 서비스 계통으로 산업구조가 개편되면서, 전통적인 제조업에 있어서도 한정된 수요처를 개척해야 하니, 청산유수로 영업 화법이 구사된다. 좋은 목소리로 말을 잘하는 방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스피치 영역의 각종 도서는 많이 출간되었다. 편협한 지상파 콘텐츠를 벗어나, 다양한 유튜브 브이로그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쌍방향형 소통이 확산된 영향도 크다. 




 개인적으로 스피치에 관련된 도서는 수십 종을 읽어본 바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실천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 잘 말하는 방법에 관한 책마다 공통적으로 초반부에 있을 복식호흡의 중요성도 실제는 거꾸로 하고 있었다. 『센스있는 직장인의 대화법은 1%가 다르다』 로 책 제목은 다소 길다. 1프로 달라도 다른 직장인의 말 잘하는 법 식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같은 말도 'ㅏ' 'ㅓ' 가 주는 어감은 전혀 다르고, 같은 말도 억양에 따라 의도와 달리, 불쾌감을 줄 수 있다. 미묘한 차이도 극과 극의 상반된 결과로 이어지는데, 발음도 좋고 느릿한 말투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다. 자신의 녹음된 휴대폰 통화소리를 듣고나면, 부정하고 싶은 욕구가 몰려온다.  어릴 때 보던 드라마 M의 음성변조 목소리가 내 목소리다. 분명 내 목소리 맞단 말인가? 




대화나누고 싶은 "좋은 대화법"에 관한 책만 50권이 넘게 읽은 저자가 그 책들을 분석하고 실생활에 접목시킨 내용을 풀어 쓴 책이라, 이 책은 주로 공감과 신뢰를 주는 경청의 말투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즉 TMI 때와 상황에 눈치있는 공감력 높은 대화법에 말한다.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책의 두께를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고 서평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였다. 가독성높게 두괄식으로 핵심을 말해주고 있어, 공감지수를 바탕으로 읽어갔다. 즐겨보는 드라마 하기 전 읽기 시작했는데, 320페이지의 책을 단숨에 읽었다. 한편으로 제시된 예시를 보며, 저자는 어떤 세대의 어떤 감성을 지닌 분인지 궁금해졌다. 




 나름 어릴땐 웅변도 했었고, 면접 자체를 두려워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연쇄적인 사회생활에 대화자체에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렁찼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코로나의 기습에 쇤 목소리가 나오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은 극도로 위축되어갔다. 낯선 사람을 만나도, 금새 친구가 되는 유형의 무난했던 말투는 간단한 인사도 퉁명스럽고 어색해져갔다. 1장의 인생은 말투로 결정된다. 에 공감하는 배경이다. 돌이켜보면, 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 무기력증이 점철되어,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2장의 호감 가는 사람의 말투엔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특징이 있다. 아쉬운건 경쟁관계의 직장에서는 이것이 초반 탐색전에 있어서의 혼동을 유발한다. 군에 처음 입대하면, 군대 환경에 익숙치 않은 신참을 쫓아다니며 병아리 키우듯 자상하게 대한다. 그런데 점점 본색을 드러낸다. 페르소나의 가면 속성이다. 일거양득으로 새롭게 그 조직에 편입하는 사람에 대한 자연스런 탐색과 직장내 자기 조직의 강화 차원이다.  직장인의 대화주제는 민감성을 벗어난, 신변잡기가 주를 이루게 된다. 친절한 목소리에 현혹되어, 미주왈 고주왈 프라이버시까지 공개하는건 독이 된다.  3장의 후반부로 갈수록, 실제 직장생활에서 벌어지는 갈등 타협의 고조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처음에 친근했던 사이에선 온통 특장점으로 가득했던 동료에 대한 칭찬이 고갈되고, 차츰 단점으로 변질되는 삭막함이 벌어진다. 특히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팩트 지적은 이간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직장생활에서 묵묵히 참고 인내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 익명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존하게 되고, 여기서 또다시 직장상사 못지 않은 참견러를 겪게 될 것이다. 시종일관 고결한 성직자처럼 중립적으로 타이르는 문체가, 본인 자신의 게시물이면 내로남불이 극에 달하고, 다중성의 민낯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충성스런 인기관리를 해왔는지에 따라,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4장 돈독하게 만드는 갈등 해결 말투 편 도 공감하는 바가 많다. 절친할수록 마음과 마음의 안전거리가 필요하다. 서른즈음 뼈저리게 경험한 사례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누구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은 무관심에 가깝다. 사회적으로 공분을 일으킬 일을 버젓이 하지 않은 이상, 남의 개인사에 참견하는 건 불필요한 감정낭비일 뿐 이다.  호의가 반복되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누구의 특권처럼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절을 못하는 특성이 있어, 애시당초 내 일상에 상당한 방해가 될 일엔 굳이 나서지 않는다.  보다 많은 다수의 공공복리를 위해 모두가 나서야 할 일이 아닌 이상, 일시적인 친분을 지렛대 삼아 희생을 강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화를 잘 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생각에 대한 인내의 각오가 되어있단 것이다. 다양한 독서를 하다보면 본의아니게 구사하는 단어 자체가 불필요하게 진지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사회과학서를 즐겨있다 보면, 말투 자체가 논리에 대한 강박을 옮겨오게 된다. 당장에 논박하는 것도 아닌데, 명백히 틀린 지식사항에 대한 지적의 탐욕이 작동된다. 아무리 선의로 상대방에게 이해와 설득을 한다해도, 걷잡을 수 없이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나보다 더한 상대를 만나면, 인신공격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감정은 감정대로 상한다. 센스있는 대화법도 어느 정도 상식이 통하고, 이성적 절제가 가능한 상대방이어야 가능한 일 이다.  

 본인에게 불합리한 일을 겪고서도, 속앓이할수록, 그 화풀이를 엉뚱하게 가족이나 늘 경청해주는 상대방에게 쏟아붓는 경우도 많다. 반박을 겪는 순간 감정은 정쟁화되고 원수가 된다.  모든 문제는 문제가 생긴 초반에 해소하지 않으면, 애궂은 감정 피해자가 속출하는 법이다. 적반하장 식으로 넌 왜 그렇게 내 말에 부정적이냐?고 타박할 수도 있다.  돌이켜보면, 감정이 격화된 상황에선 맥락에 대한 사소한 오해가 적대적으로 치닫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때 책에서 익힌 복식호흡을 하며, 긍정의 화법으로 전환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센스있는 대화법 서평은 모모북스 출판사 제공받아, 네이버카페 문화충전 200을 통해 솔직한 서평 작성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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