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변신! 아이돌 프린세스 리틀프릿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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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 오후 5시면 투니버스 에서 우리 둘째 딸아이의 시선을 사로 잡는 리틀프릿

사실 이 프로는 집에서는 전혀 시청할수 없었는데 케이블이 방송되는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우리 소희가

투니버스를 사수하면서부터 미리 알게 되었나 보다..

 

언니가 다 읽은 리틀프릿 책을 병원으로 가져오자.. 혼자서 뭐라 뭐라... 소리를 치며 좋아라한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만.. 리틀프릿.리틀프릿.. 이 소리를 애기목소리로 냈나보다.

엄마 주인공 이름 정확히 알고 싶다며 글자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따라 읽는 우리 소희

밝고 건강하고 백설공주동화채을 좋아하고 요리가 특기인 사과 , 사과의 마법펫 세이

상냥하고 차분하지만 약간 멍하고 청소와 바느질이 특기인 유리 , 유리의 마법펫 람이

무척 쿨한 성격에 자존심 강한 스포츠 만능소녀 루나 , 루나의 마법펫 용이

그리고 동화나라에서 온 수수께끼 토끼 크리스,

세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인기절정의 아이돌 프린스가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동화왕국이 점점 소멸해가자...그 동화왕국을 구하기 위해서 인간세상에 마법펫들을 내려보내서

가장 공주스러운 아이들을 골라서 프린세스를 만들어 해피니스톤을 모으게 된다.
그 과정을 그려낸 1편에서는 어떻게 마법펫들이 공주다운 품성을 가진 아이들을 찾게 되는지 ..

그리고 그 아이들이 처음으로 마법으로 프린세스로 변하게 되고 프린스앞에 공연에도 서게 되고,

마법펫들로 인해서 이미지 실추한 사과 아빠의 애플파이를 위해서 또 변신해서 활약하고,

루나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심부름으로 대신 옷감을 찾아주어야 하는데 그만 옷감을 찢어버리게

되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는데 그때도 아이들이 똘똘 뭉쳐서 전화위복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 하나 인간세상에서 해피스톤을 모으고 있는 아이들 이야기가 실려있는

리틀 프릿 1탄 ^^ 역시 아이들은 너무 넘 좋아하고..

책을 읽고 나니.. 다음편은 물론이고... 수.목은 5시만 기다린다... ^^

예전 어릴때 보았던 새롬이라는 만화영화가 갑자기 생각나는 날이다.

부모가 보기에는 왜 열광할지 모르지만 어릴때 기억을 더듬으니 나도 정말 그땐 그 프로그램에

그 주인공에 푸욱 빠져서 환상에 세계에 떠돌아다녔던 것 같다..

여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리틀프릿... ^^ 읽고 또 읽고 책장이 달겠다...

 

딸래미 친구들까지 와서는 저렇게 머리 맞대고 본다고 정신없는 걸 보니... 그냥 웃음이 난다.

어린 시절도 생각이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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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2011-10-09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리틀프릿 만화책ㅇㅅㅇ
좋겠당!!!
리틀프릿에 프린스 너무 멋져 루나는 넘~ 귀여워^^
 
달강달강 - 노래하는 이야기책 전래동요 2
신동흔.김예선 지음, 이정은 그림, 박정아 곡, 요술피리 기획구성.진행 / 큰북작은북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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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이야기 책 달강 달강
솔직히 요즘은 cd 플레이어에 cd를 꼿아서 들려주는 것도 귀찮아서 책에 버튼만 누르면
노래가 나오는 사운드 북을 아이에게 던져줘 놓고선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각자의 생활에 빠져들기 일쑤였어요.
미디어의 발달이 책까지 밀려들어서 생겨난 가장 큰 장점이자.. 대화의 부재를 이끌어내게 된 단점이기도 하다 싶어요.
뭐 cd로 들려줘도 애만 냅두는 엄마들 천지이긴 하지만요...
이런 불량엄마가 생각하기에 언듯 CD라서 살짝 번거롭겠다 싶은 맘이 들긴 했지만 기대 이상이네요..
 
요 달강 달강은 소희가 입원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딸아이와 제대로 한번 읽어보게 되네요.


 
 
사실 읽기보다 듣는 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던 우리 소희 한번 듣고 리듬을 타며 끄덕 끄떡이네요.
 
 
 
CD 플레이어도 없는 데 이걸 어떻게 듣지? 하고 생각했는데... ㅎㅎㅎ
이런.. 제 손앞에 노트북이 있었네요.. 노트북에 CD를 넣고서 플레이를 시켰더니만.. 옆 베드의 소희가
자기가 바로 앞에 와서 들어보고 싶다고 난리법석이더라구요.
그냥 거기서 들으라고 아무리 말려도 안되네요...  
 
 


 



 
결국 컴퓨터 앞에 앉아서 책을 보면서 리듬을 타며... 어설프게 가삿말을 따라하는 소희
그런데 이 음은 누가 들어도 단번에 흥얼거리게 만드는 것 같아요..
 
달강달강 달강달강
 달강달강 달강달강
 
금새 엄마도 아이도 함께 달강 달강 하고 입안에서 굴리고 있네요.
소희는 아직 한 두번 밖에 듣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말하지 못하지만. 평소 자주 불러주던 자장가 음과 비슷해서
그러는지 꽤나 친숙하게 흥얼거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이뻐보이네요..
 

 
그림은 CD에서 전해주는 노랫말 만큼이나 정겨운 책 내용..
우는 아이 달래려고 밤을 구워주시는 할머니...할머니가 모아놓은 밤을 몰래 가져가 버린 생쥐.
다시 우는 아이 달래려고 집에 밤이 있나 찾아보시는 할머니.. 진즉에 생밤 먹다 맛이 없어 소쿠리에 담아놓은 생쥐의 모습등등
온 가족이 둘러 앉아 구운 밤을 서로 나눠먹고 우는 아이를 달래고
마치 곶감이라는 말에 아이가 울음을 뚝 그치듯이 책 속아이는 달강달강 달강달강 할머니의 어르며...달래는..
노랫말에.. 그리고 그 사랑이 듬뿍담긴 구운 밤에 기분이 좋아지지요...
 
 





 
 CD를 통해서 듣기는 목소리가 엄마 목소리이냐고
몇번이나 물어보는 우리 소희 .. 엄마 목소리랑 닮았대요. 엄마 목소리가 저렇게 좋은가 싶네요..
그렇다면 그 정도로 안정감 있다는 걸로 생각하면 되겠죠 ?? 
 
책속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CD를 꼭 잘 활용하길 바래요..
그냥 대강 만들어진 노래가 아니라.. 정성들여 만들었구나.. 공을 마니 들였구나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클라리넷,플루트, 피치카토,해금,가야금,마림바,탬버린,등등 현악기,목관악기,타악기들이
총출동해서 만들어진 정말 대처로운 음악이 연주되고 나레이션과 노랫말등이 너무 정겹거든요..
 
우리 소희 병원 생활에 너무 무료했는데 오랜만에 엄마랑 이쁜 노랫말이 담긴 동화책읽으며 들으며
너무 너무 기분 좋은 오후를 맞네요..
 
달강달강 달강달강
달강달강 워리 달강
우리 소희 예쁜 소희
뼈야 붙어라.이쁘게 붙어라..
 
하고 노래 불러줬더니만.. 소희 엄마 왜 그래 하며 자지러지게 웃음보를 터트리네요..
입원한지 21일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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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화가 났어요 - 자연재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Safe Child Self 안전동화 5
우연정 지음, 신지혜 그림 / 소담주니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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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Oh~ No ~~

피할 수 없다면 줄여라...

 

자연재해 그 누구의 조정으로도 바뀔 수 없고 그 어떤 힘으로도 일어나지 않게 할수 없다.

그렇다면... 막연히 당하고만 있으라고? 그러기엔 우리의 목숨이 너무 소중하지 않은가...

피할수 없다면 그 피해를 최소하고 하고 줄일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지구에 살고 있는 지구인의 최선이 아닐까 싶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막강한 힘. 한 순간에 송두리채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하는

태풍,홍수,폭설,지진,해일,화산폭발,산사태,황사,전염병등과 같은 재해, 천재지변, 바로 자연재해다.

하지만 이 모든 자연재해 앞에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고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 책은 그 재해들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서 제대로 대처해나가는 것이다. 대처법이라도 제대로 알수 있다면 우리는 분명 그 자연재해를

최소한 줄이기라도 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사실 자연재해는 막상 내게 닥치지 않는 이상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번 일본의 지진도 마찬가지다. 일단 내게 닥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란 안도감을 먼저 가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 뒤 방사선 유출에 대한 일은 정말 우리에게 민감한 사항이 아닐수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시민 누구를 잡고 물어도 제대로 된 대처법을 아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그냥 막연할 따름이다. 이런 어른들 밑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냥 막연하다.

 



 

하지만 이제 이런 자연재해는 우리를 피해갈 거라고 장담할 수가 없다.

그리고 언제 닥쳐올지도 모르는 재앙이기에 우리가 할수 있는 것은 미리 그 대처법을 몸으로 익혀나가는 것이다.

지진이 나면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우리집 소윤이는 엄마 식탁밑에 숨긴 숨을 건데

우리집 식탁이 낡아서 젤 먼저 무너질 것 같은데 그럼 어떻게 하지? 하고 물어온다.

그러게 우리집 테이블은 그거 하나 달랑 있는데 식탁 다리가 찢어지기 일쑤라서 번번히 목공풀과 못질로

임시 조치를 취해둔 터라서 참 아이에게 제대로된 지진 대피요령을 가르쳐주는데 모순점이 생긴다.

 


 

책 속에는 자연재해중 지진,지진해일,황사,화산폭발,태풍 이렇게 가장 큰 재앙 다섯가지 이야기가 담겨져있고

부록으로 방사능에 대한 정보도 담겨져있다.

자연 재해 다섯가지가 세계각국의 아이들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지진은 일본의 요코,지진해일은 영국의 케이트,황사는 한국의 하영이,화산폭발은 필리핀의 파두아,태풍은 한국의 슬기의

입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가 있다. 아이들이 직접 하는 이야기라서 읽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더

설득력이 있고 눈높이를 맞추어서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쉽게 재해에 대해서 접근할수 있는 것 같다.

재해가 일어난 뒤 사람들이 죽거나 어떤 피해가 있었다고 알려주지는 않는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재해에 대한 무서움을 알게 해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재해로 부터

대처할수 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기에 최대한 아이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대처법들을 익혀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재앙에 대한 두려움만 키워준다면 분명 아이들은 대처법 보다는 그 무시무시함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고

핵심을 비켜갈게 뻔한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게 아주 핵심에 충실한 책이 아닌가 싶다.

지진이 나면 불을 끄고,책상밑으로 들어가거나 큰 공간에 있어야 함을 ..

지진해일이 일어나면 꾸물거리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해일전 이상현상도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연습 할수 있도록 해준다. 황사 발생시 창문을 닫고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외출시 마스크착용,

집에 돌아와서는 손과 얼굴을 꼭 씻도록 가르쳐주고 있고,화산폭발은 안전한 곳을 대피,뉴스에 집중,대피처밖으로

무모하게 나갔다가 화산재의 위험에 노출될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고, 태풍 발생시 창문에 테이프나 젖은 신문을 X자

모양으로 부쳐놓으면 덜 위험하다고 알려주는데 부모님을 위한 가이드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이런 수칙들을 좀 더

자세히 구체적으로 알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간다.

각각에 대한 자연재해가 뭔지 구체적으로 설명도 해주고 행동요령또한 잘 설명되어 있다.

 

지난번 일본 지진이후.. 밧데리형 렌턴이나 독서등과 비상식량들을 지퍼백에 넣어서 집안 여기 저기 두긴 했는데

사람들이 유난 떤다면서 차라리 그럴거면 재해용 조끼를 하나 제작해서 거기에다가 필요한 물건들 다 만들어서 넣고

사고 발생시 그것만 입고 있으면 되게 하지 그래? 하면서 말하는 지인들이 있을 정도 였으니 말이다.

지금도 어쩌면 대기중에 떠돌아다닐지 모르는 방사선의 공포에 떨고 있긴 하지만.. 죽으면 나만 죽나 다 같이 죽지 싶어서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태연한 사람들도 많은데.... 준비하고 예방하는 자는 분명 그 피해를 줄일 수 있으리라 장담하면서

이 책은 이웃집 아이들에게도 읽혀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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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숙이와 팥숙이 비룡소 창작그림책 41
이영경 글.그림 / 비룡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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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태생이라서 더 반가운 작가 ... 이영경님의 1950년대 배경의 신콩쥐 팥쥐 이야기라 하면

간단하게 이해하기 쉽우려나... 시대상을 반영한 이름... "숙"자 돌림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 잉..

울 엄마는 왜 나를 숙자로 지어주셨을까? 1970년대 시대상도 50년대와 별반 다르지 않았나보다.

아이들이 책을 읽더니.. 어... 엄마 이름이랑 뒤에 글자가 똑같다면서 한바탕 웃음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그리고 우리 친정 막내 동생은 워낙 착하고 심부름을 잘해서 콩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콩쥐 팥쥐의 새로운 이름 콩숙이와 팥숙이가 굉장히 낯익게 느껴지고 입에 착착 붙는다.

일단 그림만 먼저 살펴보면 기존에 채색기법 말고도 이 책에서는 다양한 기법을 찾아 볼수 있다.

여기저기 오리고 부친 흔적들이 보여서 생소하기도 하고 그 예전 시대상을 엿볼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읽는 독자로써는 부록을 얻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작가가 이 책을 집필하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들이다.

생각보다 글밥이 많고. 다양한 스토리 전개를 보이고 있는 이 책은 콩숙이아빠가 팥숙이 엄마와 재혼하면서

팥숙이와 팥숙이 엄마와 함께 살면서 애환이 생기기 시작한다.

당연히 팥숙이와 팥숙이 엄마는 콩숙이를 못 마땅하게 생각하고 괴롭히게 된다.



 

아이들이 어느덧 그렇게 자라게 되고.. 마을에 시장님이 그네뛰기 대회를 열었을때..

콩숙이는 그날도 여지없이 팥숙이 엄마가 빨래하고 청소하고 음식하라던 집안 일들로 맘은 굴뚝 같지만

갈 엄두도 내지 못한다. 부어도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독은 두꺼비의 도움으로 가득 채우고

누더기 옷때문에 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번번히 도움을 주던 소가 나타나서 새 옷과 꽃신을

마련해주어서 아주 멋진 모습으로 그네뛰기 대회에 간신히 도착해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게 된다.

하지만 갑자기 떨어지는 빗방울에 널어놓았던 빨래 생각에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나게 되고 우연찮게 마주치게 된

시장님 차에 치일뻔하지만... 다치지는 않고.. 꽃신만 한짝 남겨 놓게 된다..

그렇게 해서 결국 꽃신의 주인을 찾아나선 시장은 콩숙이와 결혼을 하게 되지만... 운명의 장난은 끝나지 않았으니

팥숙이 모녀의 계략에 의해서 콩숙이는 연못에 빠지게 되고.. 연꽃으로 다시 태어나 시장님의 집앞까지 머무르게 된다.

그런데 참 한심한 시장.. 콩숙이로 변한 팥숙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같이 살고 있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가발은 그렇다 치더라도 어찌 인물을 몰라볼수 있단 말인가.. 분명 그 시장은 눈이 별로 좋지 않은 시장임에 틀림없다.

연꽃을 잘라 불쑤시게로 써버리는 팥쥐의 계략에도 불구하고... 콩숙이는 아궁이에서 구술로 살아남아 이웃집 할멈 집에서

다시 시장과 대면하게 되는데... 이때.. 콩숙이의 명언..

"젓가락 짝짝이는 알고서요, 사람의 짝이 바뀐 건 모르시지요"

새들에 의해 가발이 벗겨지고 콩숙이의 가면을 벗거되는 팥숙이는 감옥에 가고.. 콩숙이는 시장과 다시 행복하게

잘 살아간다고 이 이야기는 마무리 지어진다.

원제와 동일하게 권선징악의 본보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지만... 원래 전해지던 이야기는 콩쥐의 결혼 뒷이야기가

없지만.. 이 책에서는 콩숙이의 결혼 뒷이야기까지 연결 됨으로 좀 더 스토리가 있어서 흥미로움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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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세탁소 큰곰자리 2
미타무라 노부유키 지음, 구로이와 아키히토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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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들은 이상하게 사는 곳의 세탁소 아줌마들이 이뻐라 한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도 세탁소에 대한 친근함을 가지고 있고 소윤이는 곧잘 혼자서도 심부름을 잘하는 편이다.

특히나 여시짓을 한참 하는 소희같은 경우에는 세탁소에 옷을 맡기면 아줌마가 이 공주 옷 또 둘째꺼재..하고

말씀을 하시면서.. 딸래미 둘 있으니 옷이 죄다 이쁘다고 한마디씩 꼭 하시며 아파트에 돌아다니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꼭 아는 채를 해주신다...

세탁소를 가면 꼭 사탕 바구니에 사탕을 하나 얻어먹어야지만 그 길을 나서는 우리 소희는 이 책을 보더니

여우 하고선... 뒤에 세탁소를 그냥 감을 맞춘다.. 여우 세탁소 하면서... 엄마가 읽어주겠노라고 해도

극구.. 자기가 그림보고 모든 내용을 알수 있다면서 열심히 혼자서 무어라 무어라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너무나 우스워서 한참을 웃었더니만.. 이불속으로 쏘옥 숨어버리더니만..

늦은 저녁 내내 혼자서 이 책을 들고서 끊기지 않는 이야기를 계속 해서 만들어 낸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그래서 무궁무진하다고 말하나보다.

한참 병원 생활에 할말이 많아졌는지 5살 우리 소희는 이 책 너무 맘에 든다면서 그림만 보고 혼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또 만들고...

어쩜 책 속의 그림의 역할이 이야기에 대한 부연설명도 될수 있겠지만..

이렇게 그림만으로 아이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음을 오늘 소희를 보고 절실히 느끼게 된다.

 



 

여우 세탁소에서 벌어진 이야기 꾸러미가 3개 실려져 있다.

마법사가 놓고 부탁한 더러운 망토 이야기와 곰을 부탁한 외투 그리고 어느날 문앞에 세탁을 의뢰해놓은 31개의 모자

이 세 가지의 이야기가 같은 듯 다르게 실려져 있는데...

마법사가 부탁한 더러운 망토가 여우아저씨네 세탁소와 차 그리고 동네를 엉망을 만들어 버릴때는

저 일을 어쩌누 싶었는데 .. 나중에 여우 아저씨와 아줌마의 손에 의해서 깨끗이 세탁이 되어지고 구멍난 곳은 수선까지

되는 걸 보니 내 맘이 다 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마법사야 오죽 했을라구... ^^

그리고 곰 아저씨의 외투를 그만 눌어버리게 한 여우아저씨의 실수..

늘 신랑의 와이셔츠를 누렇게 만들어 버리는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실소가 나도 모르게 나온다.

눌어 붙은 옷은 재생불가함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기에 에구.. 저거 큰 일 났네 싶었더니만.. 그 역시

여우 부부의 재치로 말끔하게 해결되지만.. 이 두 부부는 양심가다.. 그러고 끝인줄 알았더니 겨울 내내 열심히 돈을

모아서 봄이면 곰아저씨에게 새 외투 사 주겠다고 맘 먹는 것을 보니 오우 ~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냥 올 법도 하고 무시 해버렸을 법도 한데 말이다. 아이들이 책 속에서 이런 건전한 맘을 배우게 되겠지.

마지막...31개의 모자 주인공은 다름 아닌 눈사람들이였다. 어떻게 문앞에 둔 모자를 세탁하면 보상해주려나

생각했더니만.. 눈으로 가득 쌓인 여우 세탁소앞을 깨끗하게 치워주는게 아닌가...

단순하다 싶으면서 작은 미소를 안겨주는 훈훈함이 있는 그 곳은 바로 여우 세탁소 였다. ^^

곰 아저씨의 외투로 변할줄도 아는 여우 아저씨도 그럼 마법사냐고 소윤이가 연신 물어온다.ㅎㅎ

글쎄...... 그럴수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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