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용어 한국사 600 : 고대.고려.조선1~2 세트 - 전4권 -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한국사 600 시리즈
투비한국사연구회 글, 이경택 그림, 여호규 감수, 신미희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대한민국 초등 학부모라면 누구나 영어, 논술, 그리고 역사에 주목하고 있지 않을까 해요.

특히나 작년에 한국사가 수능에 필수과목으로 채택되면서 핫한 과목으로 떠올랐죠.

주변국가들이 끊임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현실에서 당연히 역사교육을

강화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부모의 입장으로는 옳다구나 할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그만큼 우리에겐 초등학교때부터 한국사에 치중하게 되고 결국 역사를 어려워하는 저같은 부모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불편한 진실과 마주 앉게 되죠.

하기야.. 수능한국사채택이 아니더라도

5학년이면 이미 사회교과서 전체가 한국사로 도배가 될터이니... ㅠㅠ

걱정을 하긴 해야했네요.

이런 정말 애매한 상황에 물린 4학년 우리 딸래미....^^;;;;;;;;;;;;;

더욱이 역사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도통 못 알아듣겠다고 볼멘소릴 하며

아무리 재미난 책을 안겨주어도 그 책이 학습만화가 아니고서야 들여다 보지 않아 속터지게 하는데...

이런 아이도 쉽게 들여댜 볼 수 있는 아주 알찬 한국사책과 마주하게 되었네요.

왠만한 한국사 관련 책은 모두 가지고 있음에도 다른 지인들이 빌려 읽기 바쁘고

정작 우리 아이들은 들여댜 보지도 않아서 속터졌는데...이렇게 역사와 담 쌓은 녀석들에게

딱이겠더라구요...

첫째 교과서가 쉬워진다는 말이 딱 와 닿았구요.

둘째 어휘력이 딸리는 우리 딸아이에게 역사 관련 용어는 더욱 높은 담이였는데

그런 용어를 쉽게 풀이 해 놓은게 매력적이였어요.

셋째 저학년 아이들도 보기 좋게 책이 A4 사이즈는 되거든요. 요건 더 맘에 들더라구요.

군더더기 없이 용어에 대한 설명이 아주 간결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무엇보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되어 있더라구요.

내용도 그림이나 도표등으로 한눈에 들어오도록 되어 있어서 용어 설명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 돕구요.

 

뗀석기,간석기,민무늬토기,갈판,움집,8조법,고인돌,거서간,흑치상지,안승,온돌,골품제,6두품 등등의

많은 용어들이 용어 한국사 1편을 통해서 만나볼수가 있어요.

어른이 봐도 음... 이 정도면 정말 쉽게 잘 이해가 되고 따분하지 않아 아이들이 정말

어려운 단어가 많아서 더욱 어려워 했던 한국사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겠구나 싶더라구요.

 

시댁이 고령인지라 해인사 대장경판은 더욱 눈길이 가는 용어 중 하나였어요.

지난번 대가야체험축제도 다녀와 놓고선 대장경이 불경을 모두 모은 것이라는 건 몰랐나봐요.. ㅠㅠ

글자 하나하나를 새길 때 마다 세번 씩 절을 했다니 대단하죠..

 

용어 한국사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예요.

알쏭달쏭 바로알기 부분인데요. 요 틀리게 해 놓은 부분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제대로 한국사의 중요한 용어들을 이해해나가는 것 같아요.

 

추쇄가 무슨 뜻일까? 엄마두 궁금했는데 우리가 텔레비전에서 봤던

추노가 추쇄였던 걸 오늘 알았네요.

용어집 요거 우리 어릴 때 갖고 다니던 영어단어집처럼 확 ~ 와 닿네요.


 

노비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리 없이.. 그냥 노비는 노비다 라는 생각을

확 ~ 깨는 부분이네요.. 남자 종이 노 여자 종이 비 그렇게 합쳐져서

노비라는 걸 오늘에서야 알다니.. 정말 저도 한국사 용어를 너무 몰랐나봐요.

 

노는 남자 종.. 노비는 천민이 대부분 차지했습니다.

관청에 속한 공노비와 개인이 거느린 사노비가 있었습니다.

알쏭달쏭 바로 알기 코너로 노비에 관련 개념 정리 완료 ~~ 요 코너 정말 완소 아이템이예요.

 

 

 

하하하하..... 가격도 너무 저렴하고...

간결하게 정리된 문장, 깔끔하게 표현한 그림과 도표

볼수록 역사의 생생한 재미와 교훈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인 이 용어 한국사는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이 좀 더 역사와 친해질 수 있고 또한 이해력도 높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발판이네요.

그렇게 역사와 친해지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딱이네요.. 딱....그래서 괜히 엄마도... 이제부터 시작이란 맘도 갖게 되고

한걸음 한걸음 함께 한국사에 발을 들여놓아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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